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3월 8일 일제히 치러진다.
함양지역에서는 함양농협을 비롯해 안의·수동·마천·지곡농협 등 지역 5개 단위농협과 함양산청축협 및 함양군산림조합 등 모두 7곳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맞물려 농업환경이 악화일로 추락하고 있다. 유류비 급등, 자재값 폭등 등 농촌 현실이 생산비를 보전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농협’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농업농촌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의견 속에 지자체·농협중앙회·지역농협의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어려운 농촌현실을 타개하고 조합원들의 재산과 권익을 지켜나갈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조합원들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이다.
주간함양은 각 조합별 출마 예정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포부와 계획 등을 들어보고 조합원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한다. 후보자들에 대한 지면 배정 순서는 현조합장이 출마할 경우 현조합장을 우선으로 하고 다음은 이름의 가나다 순이다.
임종식수동농협 조합장
학력도북초등학교졸업수동중학교졸업거창상업고등학교졸업(현 거창중앙고)경력 현 농협중앙회 및 농민신문사 대의원현 함양군 농.축협 운영협의회 회장현 수동면자치위원회 위원현 수동면발전위원회 위원현 수동면체육회 이사현 수동면자원봉사협의회원현 함양군장애인후원회원전 수동농업협동조합 전무수동농협 및 함양농협 31년 근무
“풍부한 농협경영 경험으로 작지만 강한농협 만들 것”
조합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농업, 농촌이 어려울수록 농업인 및 조합원님들이 농협에 거는 기대와 요구는 커지고 그만큼 농협이 할 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동농협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농협사업 이용으로 2021년도 각 사업부문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만족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루어 대내외적으로 농협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지난 재직기간 조합원을 위한 내실 있는 농협으로 재무구조와 경영기반이 한층 견고해졌지만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 수동농협을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만들고 조합원에게 편익과 실익을 드리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조합장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진정으로 농업인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의 이익보다 조합원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모든 일에 있어서 공정하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추어야 하며 또한 농협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경영능력의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소속 조합의 가장 큰 문제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방안은?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조합원 수 감소로 이어져 농협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함양군 농협들이 조합원 수 감소를 해결하고자 정관 개정을 통해 사업구역을 함양군 일원으로 확대하여 조합원 영입을 위해 경쟁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농업인이 조합원 가입을 위해 찾아오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다양한 환원사업과 배당을 늘려가겠습니다.우리농협의 조합원 100명 중 63명은 65세 이상으로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라 우리농협도 고령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40대 이하 청년조합원은 전체 조합원에 1.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지난해 고령조합원을 위한 일손부족해소를 위해 드론방제사업을 시범운영 하였으며 향후에는 드론방제단을 만들어 비료와 농약살포 등의 작업을 수행함으로서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방제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조합장에 당선(재선)되면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인가?여러 가지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먼저 경제사업장 활성화로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농업경영비 절감에 힘쓰겠습니다. 농약전문 처방사를 채용하여 과수농가의 신뢰를 쌓아 원예농약 및 농자재취급량을 더 높여 구매사업을 확대하고 양파 기계화사업 협의체를 육성하여 양파생산비 절감을 하도록 하며 하나로 마트 사업장을 도로변으로 확장이전 하여 마트사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익기반이 높은 신용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존경하는 조합원님! 지난 재임기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고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농협경영능력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막연한 기대감으로 농협경영을 맡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농협을 이끌어 갈 조합장은 합리적인 사고와 많은 경험과 경륜 그리고 농협경영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동안 제가 쌓아온 풍부한 농협경영경험으로 수동농협을 발전시켜 작지만 강한농협으로 만들고 조합원님께 무한 봉사로 조합원님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든든한 농협, 고마운 농협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질책으로 격려하여 주십시오!
허창한한국후계농업경영인수동면회장
학력함양종합고등학교 졸업진주산업대학교 최고영농자교육과정 수료협동조합리더스양성스쿨 심화교육과정 수료농축협 결산감사 교육과정 수료농협 핵심 리더 교육과정 수료경력현 수동농협 대의원전 수동농협 감사현 수동면 체육회 이사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조합 운영, 투명한 경영”
조합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저 허창한은 수동농협에서 대의원과 감사를 역임하며, 실무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능력을 확장해왔습니다. 수동농협의 구성원으로서, 지금의 수동농협이 어떤 면에서 부실한지도 꿰뚫고 있습니다. 감사로서 비민주적인 조합운영, 불투명한 조합 경영을 지적하고 시정 요구하였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조합을 운영하고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어야 조합이 제대로 발전하는데 현 조합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수동농협 조합원 여러분.조합원님이 안정적으로 농사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허창한이 제대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영농 지원을 확대하고 유통 개혁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여 조합원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드리겠습니다.이와 함께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모색하여 수동농협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조합장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조합의 주인은 단연 조합원님들입니다.농협의 존재가치 역시 조합원님의 실익 증진에 있지 않다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조합원이 주인인 수동농협을 만들기 위해 저 허창한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수동농협의 근간부터 개선하겠습니다.현재 소속 조합의 가장 큰 문제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방안은?신용 산업 중심의 경영하면서 수지를 맞췄고 경제사업은 구색 맞추기식으로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이런 구시대적 경영마인드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현 시대적 상황에서 조합원들은 무엇을 원하고, 조합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이 되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조합원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조합장에 당선(재선)되면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인가?* 우리 조합은 성장에 비해 조합원 복지·지원 사업으로 돌아가는 비중이 적어, 조합원님의 고충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피부에 와닿는 복지를 드리겠습니다. * 고물가 등으로 영농 부담은 더욱 커지는데,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은 잘 팔리지 않아 시름이 더해지는 상황입니다. 조합원님은 편하게 농사만 지으실 수 있게 판매는 조합에서 도맡아 하겠습니다.* 수동농협은 사명감을 갖고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지만, 지금의 조합은 현상 유지에 머물며 성장은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신 성장 사업을 발굴하여 조합과 조합원이 부자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농민이 없으면 조합도 없다”는 마음가짐과 “시도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오직 조합원님과 수동농협을 위해 우직하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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