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위성초등학교가 17일 26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성초는 지난 9일 꿈나눔 알뜰바자회 수익금 전액인 2,594,870원을 국내외에 기부했다. 꿈나눔 알뜰바자회는 위성초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을 위해 진행한 아나바다 장터 행사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만에 실시한 바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 위성초 관계자 등이 만들어낸 수익금은 학급회의, 학생자치회 정기회, 교직원 협의회 등을 거쳐 기부가 필요한 곳에 전달됐다. 특히, 학생자치회는 전체 금액 중 100만원 가량을 전쟁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긴급 구호가 필요한 지역에 기부했다.
이외 위성초는 국내 아동 지원을 위한 기금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교내 장학금으로 각각 80만원을 지원했다.
황춘연 위성초 교장은 "3년만에 열린 꿈나눔바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돼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학생들이 이번 연말연시에 수익금 기부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선택하는 모습을 보고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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