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농산물가공협회(회장 하경수)가 지난 12월28일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월례회 및 송년회를 가진 가운데 지역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하경수 함양군농산물가공협회장, 진병영 군수, 정현철·권대근·배우진 군의원, 유병선 물베기상인회 회장을 비롯하여 28개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경수 회장은 “함양군농산물가공협회가 운영된 지 15년째를 접어들게 됐다. 이렇게 오랜 기간 협회가 장수하며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대구 물베기거리에 로컬푸드 매장을 마련할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진병영 군수는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운영에 어려움 많음에도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함양군농산물가공분야가 발전하고 코로나 이후 판로개척이 쉽지 않음에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물베기상인회의 방문을 환영하며 대구에 로컬푸드 매장이 열리면 대구향우 및 향우회 소속 대구 개인택시 등에 광고협조를 요청해 대구에서 함양 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물베기거리 상인회 유병선 회장은 이날 임원진과 함께 함양을 방문하여 협약, 페스티벌 참가 이후, 대구에 물베기거리 로컬푸드 매장 설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함양로컬푸드매장을 둘러본 후 함양 제품을 확인하고 1월 경에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월례회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타사 제품을 벤치마킹하고 배우기 위해 서로 설명하고 생산 제품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인 ‘롤링꾸러미’를 진행했다. ‘롤링꾸러미’ 행사에서는 추첨 및 게임 등을 통해 서로의 제품을 교환하고 선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