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에게 진상하여 그 이름을 고종시 곶감이라 불렸던 함양 곶감은 일교차가 분명한 청정자연 백두대간 지리산, 덕유산에서 생산돼 맛과 품질이 고급스럽다. 진상된 곶감 맛을 본 고종황제는 뛰어난 맛에 감탄하여 ‘왕의 곶감’이 됐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함양군은 함양 고종시 곶감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왕의 귀환, 함양고종시곶감’이라는 주제로 12월30일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7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곶감 및 다양한 농특산물 할인 판매, 체험, 먹거리 장터 등 추운 겨울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및 초대가수 장민호 팬클럽회원 등 7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진병영 군수는 인사말에서 각 기관단체장 및 장민호 초대가수를 소개하던 중 장민호를 김민호로 잘못 호명하여 이를 장민호 초대가수가 최병영 군수로 맞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시작된 장민호 가수의 신나는 노랫가락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여느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또 중간 진병영 군수는 장민호 가수에게 고종시 곶감을 직접 선물하는 등 장민호 초대가수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전체 행사장은 곶감 판매부스 23개, 농특산물 10개 부스가 마련되어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특히 새마을함양군지회, 함양군생활개선회, 한국여성농업인 함양군연합회 등 지역 단체에서 어묵, 떡국, 수육,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겨울 한파를 잠시나마 잊게 했다. 김태호 국회의원은 “이렇게 멋진 날 소중한 분들과 함께하여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얼마 전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방문했을 때 거기서 함양고종시곶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봤다”면서 “앞으로 예산이면 예산, 제도면 제도 끊임없이 여러분들의 손발이 되어 함양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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