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살아 숨 쉬는 큰잔치가 병곡초에서 열렸다. 새해를 앞두고 병곡초 학생들은 책 읽기를 통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과 더불어 상품 구매와 먹거리를 즐기면서 2022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는 12월30일 ‘독서열매 한마당 큰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하고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며 활발한 독서활동을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학기 동안 전교생이 다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던 ‘돌아가며 읽는책’을 마무리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시기별, 주제별로 선정된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또래 친구와 선·후배간의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서로 더 가까이 마음을 열고 관계를 꽃피우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독서 열매 한마당 큰잔치 1부에서는 1년 동안 읽은 책 중 소개하고 싶은 책 또는 인상 깊었던 책을 골라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책 펼침 마당’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고른 책을 바탕으로 한 저마다의 다양한 주제로 소개 이유, 인상 깊은 내용들을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책을 읽을 때마다 모은 포인트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먹거리를 즐기는 ‘열매 거둠 마당’을 꿈자람터에서 진행했다. 상품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선호도 높은 상품들로 준비했고, 팝콘치킨, 군만두, 어묵 등 학생들의 출출함을 달래줄 먹거리도 자리에 함께하면서 병곡초 학생들은 풍성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꾸준하게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잘 정리한 학생들에게 다독상과 도서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병곡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돌아가며 읽는책’을 통해 마음이 성장한 것과 더불어 독서 열매 한마당을 통해 책을 읽는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작년까지 독서 활동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학생이 독서 열매 한마당을 통해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열심히 참여했던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라고 전했다.
자연·꿈·감동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병곡초등학교는 2023년에도 다양한 독서 활동을 전개해 ‘1인 1그림책 작가되기’ 프로젝트 등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해 평생 독자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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