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계편(始計篇) 16) 그런 까닭에 능력이 있으면서도 능하지 못한 척해 보인다.原文(원문) 故(고)로 能而示之不能(능이시지불능)이니라.解說(해설) 본래는 유능한데 적에게는 무능(無能)한 것처럼 보이고 본래는 그 사람을 쓸 것인데 적에게는 쓰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가까운 곳을 거쳐서 적을 습격할 것이면서 먼곳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면 이는 곧 적을 속이는 것이다. 적의 형세가 충실하면 마땅히 이기지 못할 것이라 해서 방비하고 적이 강성하면 잠시 적을 피해서 기회를 기다린다. 적의 장수가 성질이 강하면 그를 욕해서 노하게 하고 적이 지기(志氣)가 꺾여 있으면 엄습해서 친다. 공손한 말과 많은 뇌물로 적이 교만해져서 게으르고 방비를 하지 않거든 때를 놓치지 않고 습격해서 깨친다. 적이 안일(安逸)하거든 마땅히 계교를 베풀어 이들을 수고롭게 만들고 적이 상하(上下)가 서로 친하거든 마땅히 계교를 써서 이들을 이간(離間)시킬 것이니 이것이 곧 적을 이기는 길이다.註(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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