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계편(始計篇)15) 전쟁이란 속이는 수단을 써야 한다.原文(원문)兵者(병자)는 詭道也(궤도야)니라.解說(해설)이 대복은 글자 그대로 볼 때 전쟁이란 적을 속이는 것이 본질(本質)이라는 말이 된다. 용병(用兵)하는 것이 비록 인의(仁義)에 근본한다고 하지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궤사(詭詐)를 써야 한다. 만노(萬弩)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은 손빈(孫矉)의 기법(奇法)이요 천마리의 소가 함께 달려 나간 것은 전단(田單)의 권모(權謀)이니 이는 모두 궤도(詭道)를 써서 승리를 얻은 것이다. 실지로는 강하면서 약한 것처럼 보이고 실지로는 용맹스러우면서도 겁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목(李牧)이 흉노(匈奴)를 이기고 손빈이 방연(龐涓)을 벤 것들이다. 따라서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온갖 수단을 다하여 적을 현혹시켜야 한다. 적이 우리의 의도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작전을 실패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적이 우리의 계책이나 실태를 그릇 판단한다는 것은 그들의 작전을 실패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註(주)詭道(궤도) : 속이는 수단 전쟁이란 올바른 정도(正道)에 의해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적할 착각하는 모든 수단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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