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강소농연합회(임연수 회장)는 12월13일 함양 강산골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한 의령군 강소농 연합회원 20여명에게 로컬푸드 매장 유통방식 및 운영 전반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의령강소농연합 회원들은 먼저 완주군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해 선진적인 매장 운영 방식을 교육 받았다. 이어 함양군 강산골 로컬푸드 매장을 찾아 관에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민에서 주도하여 로컬푸드 매장 성공을 이룬 이례적인 사례를 하나부터 열까지 눈으로 담았다.
임연수 함양강소농연합회장은 매장을 설립하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초기 자본까지 세세하게 매장을 운영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또 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며 겪었던 문제점과 그 대안을 동시에 제시하며 초기 운영 노하우를 나눴다.
강산골 로컬푸드 매장을 찾은 의령강소농 회원A씨는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건비와 임대비를 신경 안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임연수 회장은 “저희는 초기 6개월가량을 제가 직접 임대비를 부담했다”며 “여러분들은 회원들끼리 십시일반 힘을 보태 초기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함양군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한 박서연 의령강소농연합회장은 “관에서 주도한 완주군 보다 의령군에는 현실적으로 민에서 주도한 함양군 로컬푸드 매장이 맞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 의령군에 잘 적용하여 좋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연수 회장은 “우리 농민들은 실제로 농사를 지으면서 월 순수익 100만원도 벌기 힘들다”며 “최근에는 농식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판매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군민들이 강산골 로컬푸드 매장을 이용하여 많은 함양 상품들을 좋은 가격에 판매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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