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은 ‘제22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을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12월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은 지난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는 농어촌지역 청소년의 문학잔치이다. 이번 시상식은 초등부, 중등부 시·수필, 고등부 시·수필·소설 부문으로 시상하였으며, 총 70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1부 문학마당에서는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의 소감과 창작 배경을 들어보고, 이어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심사평과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선명한 주제의식과 문장, 구성 등 여러 측면에서 호감을 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구나경(마산내서여고 3학년) 학생의 소설 ‘붉은 반점’에게 돌아갔다. 구나경 학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또래의 학생들에게 “우리가 쉽게 ‘꼰대’라고 치부해버렸던 어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한 번쯤은 먼저 들여다보려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여성가족부장관상은 고등부 대상 이은경(설악고 3학년) 학생의 시 ‘피지 않는 봄’, 고등부 대상 김효준(별무리고 2학년) 학생의 수필 ‘실패는 진정한 성공의 시작’, 중등부 대상 김빛나(양양중 1학년) 학생의 수필 ‘할머니의 무릎’, 초등부 대상 박연이(대청초 6학년) 학생의 ‘나의 달’이 수상하였다.권남희 심사위원은 심사총평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우리 문학세계가 긍정적으로 전망되어 행복했다. 전반적으로 문장력과 자기표현이 뛰어났으며 일상에서의 경험과 통찰력을 필력으로 보여준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말했다.전진숙 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지역 청소년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소질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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