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열린 제61회 천령문화제가 평가보고회를 개최하며 축제 통폐합 및 개최시기 조율에 나섰다. 이날 평가 보고회에는 진병영 군수, 정문상 천령문화제위원장 및 위원 60여명 등이 참석해 천령문화제 행사 전반을 되짚었다.   제61회 천령문화제는 지난 10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전 코로나19여파로 2020년 행사 취소, 2021년 행사규모 축소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종합문화축제라는 명칭에 걸맞게 풍성한 볼거리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천령문화제에는 행사기간 5일 동안 방문객 25,000명이 다녀갔으며 1일 평균 5,000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또 축제 총 매출액은 6억3천만원으로 이중 먹거리장터가 4억원, 관내식당 1억3천만원, 농특산물판매 1억원 등에서 수익을 올렸다.   평가보고회는 위원회 강정수 사무국장의 평가 보고에 이어 위원장 주재로 축제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천령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를 포함한 기타 축제들을 통·폐합하자는 의견이 주로 거론됐다. 조인호 천령문화제위원은 “천령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를 통합하여 군민들의 참석율과 의식을 높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문상 천령문화제위원장은 “조인호 위원께서 말씀하신대로 축제가 너무 자주 열려 통·폐합하자는 의견을 자주 들었다”며 “이 부분은 여러 축제 및 체육회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어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천령문화제를 국가지정 문화제로 등재하자는 의견과 공연장과 먹거리장터 거리를 단축시켜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자는 의견이 오갔다.   진병영 군수는 인사말씀을 통해 “천령문화제는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열리는 함양의 대표적인 문화제”라며 “문화제의 오랜 전통을 유지하면서 발전하려면, 군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각 읍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함양의 문화예술인들이 해당 분야 행사를 주도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문상 천령문화제위원장은 “오늘 평가보고회에서의 다각적이고 활발한 논의를 통하여 내년 제62회 천령문화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 문화제만의 특색 있는 연출로, 올해 보다 더 발전하는 문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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