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함양지역 초등학교 간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과대·과밀학교와 작은 학교의 통학구역을 하는 광역통학구역이 시행된다.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호)은 2023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확정했다고 지난 11월28일 밝혔다.   광역통학구역이란 큰학교 등의 통학구역내 거주 초등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중심학교(13학급 이상) 등에서 소규모학교(중심학교에서 편도 15km이내, 60명 이하 학교)로 일방향으로 전·입학이 가능하다. 2023년도 함양 관내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은 과대·과밀학교 해소와 인근 중·소규모 간 균형적인 학생 배치 여건을 확보하고 교육격차 해소 그리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취학학교 선택권 부여에 따른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함양 관내 광역통학구역은 함양초 학구, 위성초 학구, 안의면 전지역 등 3곳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함양초(중심학교) 통학구역 학생들은 주소지 이전 없이 함양초, 위림초, 병곡초, 지곡초, 금반초, 유림초, 백전초, 수동초 중 선택해 입학이 가능하다. 다만 소규모학교 통학구역 학생들은 주소지 이전 없이 함양초로 입학 불가하다. 위성초(중심학교) 통학구역 학생들은 주소지 이전 없이 위성초, 위림초, 병곡초, 지곡초, 금반초, 유림초, 백전초, 수동초 중 선택해 입학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소규모학교 통학구역 학생들은 주소지 이전 없이 위성초로 입학 불가하다. 안의초(중심학교) 통학구역 학생들은 주소지 이전 없이 안의초, 서하초, 수동초 중 선택해 입학이 가능하며 소규모학교 통학구역 학생들은 주소지 이전 없이 안의초로 입학할 수 없다. 중심학교(전출학교)에서 소규모학교(전입학교)로의 전·입학은 1회 허용된다. 광역통학구역을 이용해 소규모학교로 전·입학 후 원적지 학교(중심학교)로 다시 전학이 가능하며 또다시 광역통학구역을 이용해 소규모학교로 전학 하는 것은 불가하다.   거주지 기준 중학교 진학도 보장된다. 예를들어 함양초 통학구역 학생이 광역통학구역을 이용해 수동초로 진학해 졸업하는 경우 수동초 중학구인 수동중학교와 함양초 중학구인 함양중학교(함양여자중학교)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 함양교육청 관계자는 “2023학년도 소규모학교의 경우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2~3곳 발생될 예정이다. 각 면지역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광역통학구역 운영을 통해 균형 있는 학생 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역통학구역은 2023학년도 신입생에게 적용되며 통학편의 지원은 전입학교에 별도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