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변화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LH함양서하어린이도서관에서 5월부터 2주에 한 번씩 열린 ‘내손으로 만든 인형’ 프로그램이 12월5일부터 7일까지 전시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다문화 가정과 서하면 어르신들을 위주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입소문을 타 LH단지와 관심 있는 지역 어르신, 청소년들의 참여로 꾸준히 수업이 진행돼 왔다. 다문화 새댁 미언소마니는 “바쁜 농사로 참여를 많이 못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을 직접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재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케냐씨도 두 아이의 어머니로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인형을 들어 보이며 한껏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강의를 맡은 인형작가 오소영씨는 “부산에서 함양으로 귀촌한 첫 해 작은도서관을 거점삼아 서하면의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작은변화지원센터와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월 5일부터 7일까지 LH함양서하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정윤용 지리산 인형 놀이터 대표의 닥종이 인형도 같이 만나볼 수 있다. 인형을 만들며 참여한 분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느리지만 한 땀 한 땀 바느질의 수고도 함께 느끼고 가길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