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1월16일 함양읍행복복지센터에서 읍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원사거리 교차로 설치사업 및 지리산함양전통시장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낙원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은 낙원사거리 신호대기 및 우회전 차량 등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함에 따라 회전 교차로를 설치하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위치는 함양읍 향군회관 앞 사거리 일원이며 규모는 내접원 지름 30m, 화전차로 폭 6.0m로 사업비 28억(도비14억+군비14억)을 들여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23년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1년 8월 행정안전부 회전교차로 설치 중장기 계획에 반영돼 22년 1월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 사업 확정 후 22년 5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3년 3월 착공, 23년 9월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며 지중화 사업과 병행된다.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은 도로에 노출된 전기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강풍,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7억 원(국비7억+군비22억+공기업18억)으로 보건소~전통시장~연밭머리까지 0.8km 구간으로 전주 60번 철거, 개폐기 9대·변압기 11대를 설치할 계획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6월부터 24년 6월까지 2년이다.
선로매설은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가 담당하며 매설작업 후 복구포장은 함양군에서 시행한다. 사업은 21년 10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6월 전선 지중화 설계를 착수해 10월 함양군에서 도로복구공사 설계를 시작했다. 올해 12월부터 23년 3월까지 문화재 관련 조사 후 같은 해 6월 착공, 2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낙원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과 관련해 좁은 도로 폭을 지적했다. 그는 “보건소 교차로의 경우 여러 차선이 있어 괜찮지만 낙원사거리는 차선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트레일러가 머리 부분이 건물에 걸리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전 선거관리위원회 앞 교차로도 이런 식으로 설치해 트레일러 하나가 지나가려고 하면 보행자도 다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재 낙원사거리는 함양을 관통하는 도로인 만큼 충분한 규격을 맞춘 상태다”며 “도로 폭이 좁아지는 구간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여 최대한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