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2일 함양 안의 관덕정에서 제10회 거함산합 친선궁도대회가 개최되어 많은 궁도인들의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대회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민족고유의 전통문화 유산인 활쏘기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서부 경남 궁도인의 화합과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함양군궁도협회(회장 박세철)주최·주관으로 약 200여명의 궁도인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고, 3년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4개 군 9개 정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단체전에는 합천 의룡정, 개인전은 합천 의룡정의 유원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이 날 열린 개회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박용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 거함산합 4개 군 궁도협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에 축하를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함양를 찾아주신 궁도인들에게 감사와 전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거함산합 4개 군의 지역 간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궁도 활성화와 동호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경열 체육회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궁도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궁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거삼산합 4개 군 친선궁도대회는 지역 궁도인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1년에 2회씩 4개 군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세부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체전 △1위 합천 의룡정 송조 △2위 합천 죽죽정 죽조 △3위 산청 청호정 송조△1위 합천 의룡정 유원섭 △2위 합천 죽죽정 서재덕 △3위 합천 의룡정 박진만△4위 거창 아림정 김용오 △5위 산청 산청정 이만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