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유교문화와 일두 정여창 선생의 업적을 다시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함양문화원에 마련됐다. (사)경남향토사연구회(회장 강용수)와 (사)일두기념사업회(이사장 김윤수)는 11월9일 오전 함양문화원에서 ‘2022년 추계 함양학술대회 및 역사문화탐방’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함양의 유교문화와 일두 정여창 선생’ 주제 강연자로 나선 강용수(창원대 명예교수) 경남향토사연구회 회장은 “함양은 우리 유교문화에 있어 발상지라 불릴정도로 앞장서고 있는 고장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며 함양 유교문화의 물적자원과 인적자원 그리고 일두 정여창 선생의 생애 및 학문과 사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강 회장은 함양향교, 안의향교, 남계서원 등 함양 유교문화 물적자원의 우수성을 설파하면서 창건 배경과 그와 관련된 깊은 이야기를 청중에게 전달했다. 이어 “옛부터 우리 함양은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리어온 영남의 대표적 선비 고장으로 오랜 역사를 통하여 훌륭한 인물이 수없이 배출되었다”며 최치원·김종직·박지원·정여창 선생을 함양의 훌륭한 인적자원(유학자)으로 꼽으면서 관련 이야기도 함께 곁들였다. 특히 일두 정여창 선생에 대해서는 생애는 물론 충효의 유교사상을 몸소 실천했음을 엿볼 수 있는 사례도 전달하면서 선생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수 일두기념사업회 이사장, 강용수 경남향토사연구회 이사장, 강창원 창원시 사료 조사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김윤수 이사장은 “오늘 경남향토사연구회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함양의 유교문화를 되짚어볼 수 있는 훌륭한 문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병영 군수는 “오늘 선비의 고장인 우리 함양에 추계 학술대회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일두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고 함양의 유교 문화와 경남의 향토 문화를 한번 더 되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일두기념사업회는 일두 정여창 선생의 학문과 행의, 유업을 기려 이를 선양하고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다. 본 사업회는 일두 선생에 대한 추모행사, 관련자료 발굴 및 보존, 학술연구 및 발표, 선비정신의 계승교육 등을 주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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