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훈민정음이 1443년(세종25년) 처음으로 닿소리 17자와 홑소리 11자 등 28자로 창시되어 약 3년간의 시험기간을 거쳐 1446년 9월 공포되었다. 물론 처음부터 반대해온 신하들도 많았고, 우리민족의 치욕적인 일제강점기에도 한글을 쓰지 못하도록 통제를 받는 등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늘날 세계적으로 우수한 글자로 인정을 받는 글자로 우뚝 설수 있었던 것은 세종대왕과 함께 우리 민족의 뛰어난 천재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국한문 혼용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만 외국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지극히 유감이 아닐 수가 없다. 아니, 솔직히 표현하자면 앞으로 수십년 또는 그 이상의 세월이 흐른다면 우리글은 보란 듯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나 장차관등 고위직 공무원들이 외국어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몇 개월간 언론을 통해 살펴본 결과, 프로세스(일이 처리되는 경로나 공정), 메커니즘(사물의 작용원리 또는 구조), 팩트(사실), 프레임(하나의 단위), 메가시티(백만배이상 도시), 허니문(즐겁고 달콤한 시기), 소시오패스(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함), 도어스테핑(공개된 장소에서의 약식 회견), 스텐다드(보통사람들이 인정하는 수준), 팬덤(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정치, 로드맵(어떤일을 추진하기 위한 목표), 패셔너블(유행을 따르는)등 많은 외국어들이 언론을 통해 등장하는 걸 듣고 보는 순간, 과연 우리글이나 말로 표현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영어를 배운 나도 헷갈리는데 60∼70년대만 해도 영어조차 배우지 못한 세대가 많은 바, 그 분들은 앞뒤 문맥을 보고 이해를 하기야 하겠지만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꽤나 걸리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한글이 왜 뛰어난 문자라는지 한번쯤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세계 185개국 중 우리나라 국민의 아이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높게 나타난다. 어느 언론에 따르면 홍콩이 107로서 세계 1위이고, 우리나라가 106으로 2위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순위로는 일본과 북한이 105, 중국 102, 싱가폴100, 말레이시아 92, 태국 91, 필리핀 86,그리고 세계 선진국에 속하는 독일 102, 영국 100, 미국과 프랑스가 98이며, 가장 아이큐가 낮은 국가는 적도기니와 상투메 프린시페의 두 나라로서 59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나라 국민이 아이큐가 높은 이유는 무엇인지 관련 학자들이 짚어본 결과 60년대까지는 유태인들이 가장 높았다고 하는데 한글의 우수성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높은 교육열과 높은 인구밀도, 대한민국의 지세, 한국의 전통문화, 역사의 오랜 전통 등으로 꼽을 수 있으며, 한글의 우수성은 일본이나 미국, 중국 등과 비교할 때 컴퓨터 생성속도가 7배나 빠르다고 한다. 즉 이들 나라에서 100자를 친다면 한글은 700자를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뇌가 발달한 이유로는 기후가 4계절이 뚜렷한 영향도 있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동시에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데 중국과 일본은 젓가락만 사용하고 외국에서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돈을 세는 것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 미국인이 마트에 가서 계산하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고, 그 외 국가에 비해서도 기다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빨리 계산이 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계산대 앞에서면 다들 신기하게 여긴다는 점도 이상할 게 전혀 없다. 이처럼 명석한 두뇌로 인해 한글을 창시 공포하고 세계 10대 강국에 들 만큼 잘사는 나라가 되었음에도 자존심도 없는지 왜 정치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외국어를 물먹듯이 사용하고 있는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가지 더 짚어 볼 것은 문체부에서 오래전에 외국어를 표현하는 단어 중 3,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 61.8%가 10개중 4개는 모른다는 점이고, 60대 이하에서 60%이상 이해하는 단어는 1378개(39.4%), 70세 이상에서는 242개(6.9%)를 이해한다는 결과로 조사되었다. 이러함에도 한글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일부 학자들의 의견이 있다는데 문맹인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한글부터 가르치고 영어도 일반 국민의 이해도가 어느 정도 뒤따를 수 있을 때 병행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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