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정은남)는 지난 11월 1일(화)부터 2일(수)까지 1박 2일간 서울, 경기 일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태원 사고관련 국가애도기간이긴 하지만 학생 교육활동으로 계획되어 있어 애도의 마음가짐과 안전을 한번 더 확보한 후 차분하게 실시하였다. 당일 이른 아침부터 수동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추위도 잊은 채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수동면사무소 앞에서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가지 못했던 1박 2일 수학여행을 가기 때문이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에 밤잠을 설친 아이들이지만 혹여나 자기를 두고 떠날까 봐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약속 시간에 도착하여 자신들의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었다. 이번 수학여행의 테마는 `한반도 중심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보다`이다. 수도권 탐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 마주할 미래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탐구하는 것으로 목적을 두었다.첫날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하는 에버랜드를 방문하였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담아 모두와 함께 나눌 행복이 머무는 에버랜드에서 아이들은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동식물을 관람하고 현대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함으로써 밝은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다음날에는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의 중심 종로로 이동하였다. 광화문 앞에 펼쳐져 있는 높은 빌딩들을 보며 아이들은 목이 아프다고 말했다. 비로소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부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실감했는지 평소 짓궂은 장난을 곧잘 치던 아이마저 엄숙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많이 발전했는지 몰랐어요. 저도 언젠가는 저 빌딩 제일 높은 곳에서 일할 거예요! " 다음은 수학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청와대 관람이었다. 오래 걸은 탓인지 학생들은 힘들어했지만 가이드가 들려주는 역대 대통령과 관련된 재밌는 일화를 들으며 재밌게 관람을 마쳤다. 이번 수학여행을 주관한 교사 정재광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밝은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멋진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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