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는 지난 15일 지곡면 개평마을 하동정씨 고가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혼례를 개최했다. 함양문화원이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함양군 후원 보조금 지원사업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이성민(30)·아만다(28)씨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랑 이성민군은 2016년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크라운 칼라지(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쉐프로 생활하면서 마음이 따뜻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아만다를 만났습니다. 신부는 중국과 베트남 다문화의 호주시민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려 한국에서 결혼식을 계획하며 신랑은 “신부 아만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게하고 경험해 봄으로써 한국의 아름다운 풍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전통혼례를 신청하게 되었다.” 또한 “부모님이 귀촌한 함양 고장을 많아 소개하고 꼬신내 풍기는 잔치를 가족, 친구, 연인, 지인 등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련해 준 함양문화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정상기 함양문화원장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한국 고유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함양문화원은 우리 지역의 문화재의 우수한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관광자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각 사업 내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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