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계편(始計篇)6) 땅이란 멀고 가까운 것, 험하고 평탄한 것, 넓고 좁은 것, 죽을 땅인가 살 땅인가이다.原文(원문)地者資(지자)는 遠近險易廣狹死生也(원근험이광협사생야)라.解說(해설)地(지)는 곧 지형(地形)을 말한다. 전쟁을 함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지형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常識)이다. 원근(遠近), 험이(險易), 광협(廣狹)들은 지질학적인 지식이지만 이러한 지식이 단지 학문적, 학술적인 지식에서 끝나서는 안된다. 그것이 사지(死地)에서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는, 죽을 수 밖에 없는 결전(決戰)의 당인가, 혹은 생지(生地)에서 기사회생(起死回生)의 땅인가를 충분히 활용하여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와 같이 언제나 방위(防衛)나 공격의 방법은 지형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형을 올바로 살펴서 이용할 줄 모르는 장수는 졸장(拙將)이라 할 것이다.註(주)險易(험이) : 지형이 험한 곳과 평탄한 곳. 死生(사생) : 사(死)는 활로(活路)가 없는 지극히 불리한 꼭 죽게 된 지형, 생(生)은 평탄하여 활로(活路)가 있는 매우 유리한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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