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청소년들의 취침시간이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취침 권장시간은 오후10시부터 오전7시까지 총 9시간 입니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중학생은 주중에 하루 평균 7.1시간 고등학생은 5.7시간 자는 것입니다. 일반고 학생들에서 5.5시간, 특성화고 학생들에서 6.2시간 입니다. 청소년이 평소에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수면시간에 대해 충분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보다 심각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중 고등학생 전체의 26.3%만이 평소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학년이 오를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유를 야자, 학원, 숙제, 공부 등을 한다고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은 학업능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의 해마에서는 학습된 사실들 가운데 남기고,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일들을 합니다. 그래서 시험 전날 당일치기로 밤을 새워 공부한 내용들은 머릿속에 오래 기억되지 못하고 잊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를 느끼면 기억력을 저하시킵니다. 하지만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된 상태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집니다. 그 결과 학습할 때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밤9시부터 11시 사이이며, 새벽 2시경에 최고조에 이릅니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멜라토닌 분비시간이 이전보다 2~3시간 정도 늦어지므로 적어도 자정을 넘기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아동·청소년에서 적절한 수면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밤에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 이용을 줄여야 합니다. 잠자는 방에는 수면에 방해되는 TV나 컴퓨터를 두지 않도록 합니다. 청소년의 필요한 수면 시간은 9시간 정도인데, 5세 미만은 10~11시간, 5~10세는 9~10시간, 10세 이상은 8~9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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