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사람은 있을까? 늙고 싶은 사람은 있을까?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자마자 나이를 먹게 되고 성장기를 거쳐 노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과거에 비해 영양가 높은 풍부한 먹거리와 의학 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 더 이상 오래 사는 양적인 삶보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UN에서는 노인 인구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 고령 사회,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였다. 나라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인 사회는 고령화 사회, 14% 이상 20% 미만인 사회는 고령 사회,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 사회라고 정의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2만 8117명으로 그 중 65세 이상 인구는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선 901만 8412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에 이른다. 출산율에 비해 매년 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나 또한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한 해를 넘길 때마다 정신적, 육체적인 변화로 인해 앞으로 노후를 어떻게 슬기롭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예전 어른들의 말씀이나 행동에서 그 당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나의 삶이 되고 있다. 수업으로든 봉사활동에서든 어르신들을 만나면 ‘늙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라는 말씀을 입버릇처럼 하신다. 이 말의 의미는 아마도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온갖 고생과 희생으로 헌신하여 살다가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고자 하지만 정작 건강이 허락해 주지 않아 행동의 제약을 많이 받아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사람들마다 견해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럼 그 마음이라는 것은 과연 우리의 심장을 가리키는 것일까? 여기서 마음이란 생각을 의미한다. 결국 마음은 우리의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사고하고 인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으로 육체적인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가 없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이처럼 영양 섭취는 물론 운동이나 긍정적인 사고를 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는 우리 인체의 모든 감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인체만큼이나 건강한 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또 다른 뇌라고 할 수 있는 손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여기서 손의 움직임이란 생활 속 노동이나 습관처럼 매일 행하는 작업이 아닌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규칙적인 손 운동을 의미한다. 입, 귀, 머리, 손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은 앞으로 다가올 나의 노후를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만들면 ‘늙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가 아닌 ‘인생은 지금부터’라는 생각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살맛나는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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