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속의 축제 함양군 최고의 실버 트로트 제왕을 가리는 ‘2022년 함양 실버 트로트 가요제가 지난 10월11일 천령문화제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실버 트로트 가요제는 천령문화제위원회(정문상 위원장) 주최·함양예술인협회 주관으로 천령문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식전 및 마무리 순서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악 걸그룹 파스텔걸스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달래기 위해 진병영 군수, 박용운 의장, 정문상 축제위원장의 깜짝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각 읍면 별 지원자 30여명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명의 참가자들은 세월의 흔적이 무색할 정도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공연 중간 장비오류로 노래자막이 나오지 않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춤으로 상황을 승화시키는 등 세월의 연륜을 보이는 참가자도 있었다.   심사결과 그 여인을 노래한 백전면 71세 박재홍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다음으로 세월에 던진 사랑-조영문 최우수상, 누가 울어-문석흥 우수상, 한 많은 대동강 이순임-인기상, 백년의 길 유분순-청춘헬스상, 꽃나비 사랑-안점남 청춘미소상, 울엄마-박해기 청춘사랑상, 붓-하분남 청춘매너상, 다시 한번만-장세한 청춘우정상 등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재홍씨는 “함양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 많을지 몰랐다”며 “대상을 수상한 만큼 앞으로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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