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전교 진재상)는 지난 10월12일 오전 10시 유림회관에서 함양향교 제1회 전국한시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진재상 함양향교 전교, 여성현 함양한시협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향교가 주관한 이번 전국한시백일장은 상림공원을 시제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고 전국 27개 향교에서 총 203개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이 중 6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제1회 전국한시백일장에서는 경남 단성향교 이천규씨가 장원을 차지했으며 부산 보인한시 이시동씨가 금상, 경남 김해향교 조희옥·경북 흥해향교 김도근씨가 은상을 받았다. 성기옥 심사위원장은 공정성을 바탕으로 성실히 작품을 살피며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재상 전교는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함양향교에서 한시백일장을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된 한시 연구를 통해 후세대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끔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상림 숲을 주제로 한시 백일장 개최를 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한시 백일장 대회를 계기로 한시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우리 함양이 선비의 고장 한시의 고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향교는 향교 석전제, 기로연, 청소년충효교실, 전통문화계승사업, 함양유교대학 등의 사업을 진행하여 함양군 전통문화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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