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함안에서 개최 예정인 경남정보화농업인(경정농) 경진대회에서 함양정보화농업인(함정농)이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빛내게 되었습니다. 함정농은 지난 해 진주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도 5개 부문 수상을 하였는데 올해도 지난 해 못지않은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단체 활동부문 최우수수상을 받게 되어 회원들이 크게 고무되어있습니다. 이것은 경남의 모든 정보화농업인 단체 중 함정농이 가장 열심히 활동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회원들은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단체 활동부문 최우수상외 농가, 농산물 홍보 UCC 동영상 부문에서 우수상, 라이브 커머스 부문에서 우수상, 정보화 우수사례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3년째 코로나사태 영향으로 함정농 활동도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분위기가 안 좋을 때는 페이스톡으로 정기적으로 모였고, 대면 모임이 가능할 때는 농업기술센터에 요청하여 필요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라이브 커머스 교육을 했는데 교육을 받은 많은 회원이 실전에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는 새싹등급 이상만 가능하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자격이 안 되어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 대안으로 모든 회원들이 같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함정농 연합 스토어 계정을 만들려고 의논중 입니다. 회원들이 같이 만든 스토어 계정을 활성화시켜 상품 판매도 하고 라이브 방송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사실 농부가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1)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계정이 있어야하고 또 실질적으로 판매가 활성화되어 2)새싹등급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3)방송 기기(스마트 폰, 조명기구...)를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상품을 고객이 구입하도록 4)설득하는 말 재주도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올 봄,여름에 걸쳐 농업기술센터에서 라이브 방송 교육을 들은 회원들은 다들 4)설득하는 말재주가 있더군요. 그래서 1) 2) 3) 번을 함정농 회원들이 연합 계정을 만들어 서로 돕자는 의견이 나온 겁니다. 라이브 방송은 시작 단계인데, 남보다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이번에 농업기술센터에서 라이브 교육을 받고 실전 방송을 매주 두 번씩 하고 있습니다. 시작 한 지 얼마 안 되었고 방송 횟수도 20회 내외 밖에 안 되지만 네이브 라이브 쇼핑에서 곶감으로 검색하면 <지리산농부 귀감>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상위 노출 되고 있습니다. 전국 곶감 농가가 수만은 될 텐데 이제 막 시작한 계정이 상위 노출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매출도 많이 발생합니다. 거짓말 같은 참말입니다. 이제 막 배워 라이브 방송 몇 번했는데 이걸로 경남정보화 농업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까지 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믿지 않겠습니다만 이것도 참말입니다. 함정농이 내년에는 일을 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올해는 경남에서 두각을 내었지만 내년에는 전국대회에서 얼굴을 내밀 것 같습니다. 막연한 생각이 아니고 근거가 있는 것이기에 두근두근 기대를 해 봅니다. 그 근거가 무엇인지 함정농은 알고 있습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