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신문을 읽지 않아 처음에는 함양에 청소년 기자들이 활동하는지 몰랐다. 내가 이 활동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학교 국어 선생님께서 이 활동의 신청자를 받으실 때였다. 국어 수업 시간, 선생님께서 “주간 함양에서 청소년 기자단 활동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데 해 볼 사람?” 이라고 물어보셨다. 나는 함부로 신청했다가 나와 잘 맞지 않을까 봐 신청을 고민했지만, 전에도 망설이다가 여러 경험들을 해 볼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놓쳤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손을 들었다. 며칠 후, 기자단을 희망하는 함양의 청소년들이 주간 함양 신문사에 모여 간담회를 했다. 원래 기자단 인원은 여중 4명, 남중 4명으로 총 8명을 선발하는데, 여중에서만 신청자가 8명이 나와 떨어질까 봐 불안했다. 다행히도 인원을 늘리는 대신 한 명 당 쓰는 기사 개수를 줄여서 모두 합격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합격은 했건만, 내가 기사를 제출해야 하는 날이 점점 다가오자 좋은 주제를 찾아서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기사 써보는 게 처음이라 정말 기사 주제를 하루 종일 찾은 것 같다. 결국 선택한 건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무난한 주제였지만, 내가 쓴 글이 신문에 나온 것을 직접 보고, 원고료도 쏠쏠해서 ‘내가 기사를 써서 돈을 벌다니!’하며 굉장히 뿌듯했다. 또 기사 주제를 찾으며 내가 사는 지역인 함양에 대해 몰랐던 것도 더 많이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자료를 찾음으로써 나에게도 공부가 된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기자단을 신청한 일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 주간 함양을 통해서 재밌는 토론 수업도 듣게 되었고, 기사를 하나 둘 쓰면서 내 글도 조금이나마 발전하게 되었다. 함양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활동을 해본 학생으로서 꼭 해보기를 권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나도 활동을 더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일을 주최해 주신 주간함양 신문사와 항상 친절하게 대해 주셨던 미디어 국장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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