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숙 작가가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어반스케치展’을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함양을 대표하는 수채화 작가인 권현숙 작가가 개인전으로써는 처음으로 어반스케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어반스케치란 일상에서 담고 싶은 모든 것들을 담아내는 스케치를 말한다. 이번 전시를 개최한 권현숙 작가는 어반스케치를 “일상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보고 그린 것을 SNS를 통해 공유, 소통하고 8개 규약을 준수하는 활동”이라며 “주제가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보이는 모든 것들이 주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어반스케치展’에서는 안의 농월정, 지곡 방앗간, 유림 옥산길, 면사무소 등 함양 곳곳의 건물과 명소는 물론 포항 다무포, 경주 황리단길 등 작가가 다녀왔던 여행지의 풍경을 개성 있게 그려낸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깊이 보다 현장에서의 느낌을 빠르고 활기차게 표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권 작가의 편하고 격식 없는 날것으로 그린 일상 순간순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장소, 상황 가리지 않고 그때그때 습관처럼 그리며 기록된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선별한 만큼 권 작가의 작품 세계와 더불어 어반스케치의 매력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다.   권현숙 작가는 “여행 중 여행지의 풍경이나 건축물들을 그리는 것과 간단히 빠르게 그려내는 것 그리고 지루한 일상을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날로 둔갑시키는 것 또한 어반스케치의 매력”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누구든 쉬어갈 수 있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라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권현숙 작가는 함양을 대표하는 수채화 작가로서 2008년 3·15아트센터에서뿐만 아니라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함양의 위상을 높여 왔으며 세계적인 어반스케쳐로서 전국을 다니며 함양을 알리고, SNS 활동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작품 활동과 함께 함양군 종합사회복지관의 수채와 지도강사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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