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1~2학년 학생들은 10월 4일(화)에 함양도서관을 방문하였다. 이는 통합교과인 가을을 공부하는 가운데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질서와 규칙을 알아보고 실제로 도서관을 이용해 보기 위함이다. 함양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재미있는 다양한 도서들이 많이 구비 되어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우리들의 그림책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병곡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만든 9종의 그림책이 전시되고 있어 그림책을 만든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뜻깊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병곡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은 올해 ‘같이 그림책’ 4종, ‘따로 그림책’ 5종을 만들었다.   ‘같이 그림책’은 함께 경험하고 생활한 이야기 중에서 책으로 만들고 싶은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친구들과 같이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만든 ‘같이 그림책’은 가치 그림책인 『우리들이 생각하는 용기는요?』와 학교 이야기책인 『우리 학교는』, 사계절 톡톡 그림책인 『봄은 어떤 느낌일까?』와 『여름을 만나고 싶으면』이 있다.   또 ‘따로 그림책’은 내 이름으로만 된 나만의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만든 ‘따로 그림책’은 매일 공부하라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공부는 왜 해야 돼?”라고 묻는 질문 그림책인 『공부는 왜 해야 돼?』, 짧은 여름방학을 보내며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15일간의 일기인 『일기 쓰고 싶은 여름방학』, 여행을 할 때마다 서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했던 경험을 나눈 질문 그림책인 『뭐 타고 가지?』, 8박 9일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시화집으로 표현한 『안녕, 제주!』, 가족과 함께 한 여행과 일상의 삶 속에서 먹은 음식을 통해 깨달은 가족의 사랑을 표현한 그림책인 『내가 먹은 것은?』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그림책이 함양도서관에 전시되어 있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음에 더 뿌듯해 하였다. 이외에도 함양도서관은 10월 독서문화진흥행사로 한글날 맞이 순우리말 퀴즈와 어린이 독서 퀴즈를 운영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제시된 책을 꼼꼼하게 읽고 퀴즈를 풀어 응모하기도 하였으며 가을, 겨울과 관련한 다양한 생태 관련 책들을 찾아보기도 하였다.   도서관 이용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는 가을의 색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상림 숲을 거닐면서 가을을 만끽했다. 다양한 빛깔의 색과 소리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가을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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