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무서운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고, 2030년 세계 최장수국으로 대한민국을 꼽는다. OECD국가의 평균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 인구 증가율은 2.6%인데, 대한민국은 무려 4.4%다.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장수는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됐다. 기대 수명보다 적어도 15년 이상 살고 있는 만 100세 이상 연령의 ‘백세인’이다. 세계 대부분 초장수인은 사망 직전까지 고통과 기능 장애가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경우가 많았다. 백세인의 건강 지표 중 하나로 거동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건강 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하면 운동량이 크게 줄어 근력과 관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주로 앉아 있거나 누워서 생활하다 보니 노화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진다. 우리나라는 오래 살지만 아픈 사람은 많은 곳이 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기대수명이 75.9세에서 83.3세로 7.4세 증가할 동안, 건강수명은 67.4세에서 73.1세로 5.7세밖에 늘지 않았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금연, 절주,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백세를 위한 식습관과 질병에 걸리더라도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기적 건강검진이 필수가 되었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는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입니다” 이라고 역설 했습니다. 10년 이상 한국과 세계의 백세인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박 교수는 한국 특유의 장수 먹거리를 찾아냈다고 한다. 첫 번째 먹거리가 들깻잎이었다. 국내 최고 장수지역인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의 장수마을 주민들의 들깻잎 소비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이들 주민은 들깻잎을 날로 먹거나 절여 먹었다. “들깨가 오메가3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했어요. 들기름에 나물을 무치고, 전을 지지고, 들깻잎을 날로, 혹은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드셨어요. 들깻가루는 추어탕 등에 넣어 드시고요” 고등어, 연어 등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필수적인 장수 영양소이다. 두 번째 한식에서 찾아낸 식품이 된장, 간장, 청국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이었다. “육식하지 않으면 비타민 B12가 부족합니다. 이 영양분은 조혈 기능뿐 아니라 뇌 신경 기능 퇴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백세인의 혈중 비타민 B12 농도는 정상이었고,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보다 높게 나왔어요” 원재료인 콩이나 두부, 야채 상태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던 비타민 B12가 발효과정에서 생성된다는 것을 알았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장수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많이 먹고, 그린란드 식단에서는 생선(오메가3)을 많이 먹는다. 한국의 장수 식단은 채소도 신선한 형태가 아닌 데치거나 무쳐 먹는데 이런 조리 과정을 통해 장수에 도움 되는 영양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선진국 백세인의 남녀 비율은 1:4~1:7로 여성이 많은데, 한국은 1:10으로 현격히 여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남성이 유난히 몸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백세인을 위한 건강 3 원칙은 첫째는 ‘하자’입니다” 뭐든지 하면서 노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백세인들의 늘 뭐든지 한다고 했다. 나이가 들었다고 움츠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주자’이다.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봉사하고 기부하며 베푸는 것이다. 나이가 먹었다고 받으려 하지 말고 뭔가 주려고 애쓰면 아름답고 당당한 노년이 된다. 세 번째 원칙은 ‘배우자’이다. 은퇴를 하는 60대를 지나 적어도 30년 이상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살고 싶다면 새로운 사회와 문화, 과학에 대한 배움에 조금의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함양인들은 상림을 걸어 거동 능력을 유지하며, 지리산에서 나는 발효식품들을 상시 먹을 수 있어 건강한 백세인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건강한 함양 백세인을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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