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함양 남계서원이 미디어아트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9월30일 선비정신의 위상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선보이는 ‘2022 함양 남계서원 미디어아트쇼’가 개막했다. ‘빛의노래, 서원을 밝히다’를 주제로 하는 2022 함양 남계서원 미디어아트쇼는 10월30일까지 남계서원 일원에서 매일 밤 진행된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미디어·디지털·IT 기술을 세계유산 및 문화유산에 접목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알리는 새로운 활용 콘텐츠로 함양 남계서원이 선정돼 올해 개최하게 됐다. 오후 6시 남계서원 일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사액봉안례 재현 행사를 시작으로 서원광장 앞 풍영루를 배경으로 하는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 등의 메인콘텐츠가 펼쳐졌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개막식에서 “오늘 행사는 디지털 IT 기술을 남계서원에 접목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새로운 예술 공연”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온 국민이 누리고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미디어아트쇼 행사 기간 동안 서원내부를 활용한 미디어 연출, 서원 교육 가치 전달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청사초롱 달빛야행 및 세계유산 명품둘레길 메밀밭 포토존을 비롯한 연계 프로그램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남계서원은 지난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자 경남도에서는 유일한 존속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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