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9월 한달간 매주 마천면, 서상면, 서하면의 홀로어르신을 대상으로 꼼지락 힐링공예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홀로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통해 말벗이 되고 새로운 취미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상면 18명, 서하면 13명, 마천면 16명의 홀로어르신들 한 분 한 분 인사말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소감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최근 진행된 ‘다육식물가드닝’ 수업은 참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서하면 서추자씨는 “추자가 추자(호두)까다가 와서 손이 새까맣다. 집에서 추자만 까다가 친구들도 만나고 동글동글 반죽하는 것도 재미있고 이쁜 다육식물도 심어보고 돌봄서비스에서 안해 주면 어디서 이런 걸 하겠노.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천면 이옥점씨는 “좋았고, 잼있고 꽃심어 놓으니 너무 좋다. 선생님들 고맙소”라고 했으며 김우점씨는 “평생 만들기는 처음이고, 다육식물도 키울 수 있어 더 좋았다. 이뿌다 이뻐. 잘 키울거다”라고 말했다. 박영엽 생활지도사는 “마천면은 어르신들이 취미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런데 오늘 같은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꼼꼼하게 집중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고 즐거워하시니 보람을 느낀다”라며 동행소감을 전했다. 참가한 어르신들은 처음이라 잘 할 줄 모른다고 하면서도 꼼꼼하게 색칠을 해 이름표를 만들고 다양한 다육식물을 정성 담아 심고 생활지도사에게, 이웃에게 자랑하는 모습에 자존감과 사회성이 향상되는 듯했다. 군관계자는 “사회성향상프로그램으로 꼼지락 힐링공예를 운영하고 있고 함께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움직여 두뇌활동을 자극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어르신들은 만나서 좋고 만들어서 좋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노인돌봄서비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방문형, 통원형(집단프로그램) 등의 직접 서비스 및 연계서비스, 특화서비스,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말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 중복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자(다만, 시장·군수·구청장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제공 가능)이다.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 신체적 기능 저하, 정신적 어려움(인지저하, 우울감 등)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특화서비스), 특화서비스 및 사후관리는 유사중복사업 자격과 관계없이 제공 가능하며 서비스 내용으로는 방문형, 통원형(집단 프로그램) 등의 직접 서비스 및 연계 서비스 제공한다. 직접 서비스에서는 △안전지원: 대상자의 전반적인 안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하여 생활환경, 가구구조와 같은 환경 여건뿐만 아니라 노인의 기본적인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 여부 등을 점검 지원하는 서비스[안전・안부확인(방문・전화・ICT), 생활안전점검, 정보제공, 말벗] △사회참여: 대상자가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확장하여 사회적 교류와 활동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자조모임) △생활교육: 사회적,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유지하거나 악화를 지연·예방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신체건강・정신건강분야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대상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외출동행, 가사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동・활동지원, 가사지원)가 있으며 연계 서비스(민간후원 자원)는 △대상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내 민간자원 등의 후원물품 이나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은 물품후원, 자원봉사자 등 민간후원자원을 적극 발굴・연계 △생활지원연계, 주거개선연계, 건강지원연계, 기타 서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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