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의 2주살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부 청년들은 9일 차인 9월 22일 지리산 함양전통시장의 가판대에서 별빛담은마을과 지리산오구오구 협동조합, 굼찬농장의 제품을 판매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숲속언니들 농업회사법인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3기 활동이다.   지리산 함양전통시장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청년 특유의 생기발랄함으로 다니는 손님들에게 시식용 음료를 권하기도 하고 준비된 제품에 대한 설명도 이어나가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진행했다. 장날을 맞아 시장에 방문한 사람들은 익숙치 않은 풍경에 관심을 가져주기도 하고, 지리산 함양시장에 도는 활기에 좋은 말을 하기도 했다.   ‘고마워, 할매’ 참가자 메기, 미자, 쑤기, 푸름, 이레는 판매를 모두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좋은 물건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물건의 스토리텔링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은 분들이 어디 물건을 파는 건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질문했던 것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기존 상인과의 상생을 고민했는데 “재래시장에 청년들이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겠다”며 “기존의 상인과 어떤 방식으로 유대감을 녹여갈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에서는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4기 2주살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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