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함께하는 NIE토론 8회차 교육이 9월16일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선행학습 금지법을 도입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토론대회가 펼쳐졌다.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번 논제가 선정됐다. 6개 참가팀은 각각 자율적으로 모임을 갖고 찬성, 반대 입안서를 철저히 준비했다. 그동안 배웠던 토론방법을 바탕으로 ‘선행학습 금지법을 도입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찬반토론배틀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5조팀이 찬성을, 식스팀이 반대 주장을 펼치며 대결하여 5조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찬성입안서-5조팀안녕하세요. 선행 학습 금지법을 도입해야 한다라는 논제의 찬성팀 5조입니다. 우리 찬성 팀에서는 이 논제를 강력히 찬성합니다. 우리는 그 이유로 학교교육 붕괴, 지역 간, 빈부 간의 학업 수준 양극화를 부추긴다,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 이 세 가지를 들겠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주장은 학교교육 붕괴입니다.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미리 해놓고 학교에서 수업을 맞이하는 학생은 당연히 이미 들어본 수업 내용이라 학교의 수업에 충실하지 않습니다. 뭐 다 아는 내용을 학교 선생님이 열심히 이야기 해봐야 학생들은 딴짓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그들이 아는 선행 교육에서 배운 것들로써 수업 시간의 내용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교사 따로 학생 따로 노는 교실은 붕괴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 집니다. 우리의 두번째 주장은 지역 간, 빈부간의 학업 수준 양극화를 부추긴다입니다. 선행 학습을 자기 주도로 하는 학생은 극히 드뭅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74%가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선행학습을 하기 때문에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선행을 하지 못한 학생은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지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선행 학습, 어학 연수, 각종 과외 등에 지출되는 사교육비가 연간 18조원을 넘었습니다. 학생 1인당 약 24만원 꼴인거죠. 한국 은행이 발표한 것을 보니, 교육비 지출이 가계 소득의 8.7%가 된다고 합니다. 선행 학습을 하기 위한 사교육비가 우리 부모님들을 정말 지치고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사교육을 통해 선행 학습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남들보다 뒤처지는 학생들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세번째 주장은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입니다. 선행 학습을 금지하면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을 줍니다. 선행 학습을 금지하면 무너진 교사의 수업권을 다시 회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전제로 수업을 하거나, 배운 교육 과정을 벗어난 범위와 수준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잦아 사교육 시장에서의 선행 학습이 조장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교육 본래의 가치와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 선행 학습을 금지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주장에 근거를 들어 선행 학습 금지법을 도입하여야 한다 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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