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서장 남규희)는 9월 20일(화) 오전 10시 지곡농협에 방문하여 온라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 피해를 예방한 강혜은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카카오톡·페이스북 등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호감을 나타내며 신뢰를 쌓은 뒤 결혼이나 연애를 빙자하여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돈을 뜯어내는 사기 범죄다. 9월 14일 오후 5시 경 고객 이○○(66세, 남)는 시리아 해외파병 미국 여군을 사칭한 A씨와 2021년 12월경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연히 대화를 시작하여 친해진 후 A씨가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항공료 등 명목으로 3,500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믿고 친구 노○○에게 빌려 돈을 송금해주기 위해 지곡농협에 방문하여 거액의 돈을 송금하려는 것을 강혜은 과장이 사기 범죄임을 직감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거액의 피해를 예방했다. ‘로맨스 스캠’의 특징으로는 상대방의 말투가 어색하고 딱딱하다는 것이다. 주로 번역기를 돌려 나온 것과 같은 어색하고 딱딱한 말투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상대방은 의사 또는 군인으로 UN과 계약을 맺고 전쟁상황 같은 긴급한 곳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수법들이 많이 알려져 직업군도 넓어지고 돈을 요구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 다른 피해사례를 보면 본인을 미혼의 외국인이라고 소개하며 친해진 후 한국에 입국해 결혼하자며 접근하여 항공료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여 편취하거나, 해외파병 군인으로 대화 상대가 필요하다며 접근하여 파병 정부로부터 고가의 물품을 선물 받아 배송비용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여 편취한 사례가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발달하여 모르는 상대방과의 연락이 아무렇지도 않아진 현대사회에서 모르는 사람이 먼저 대화를 걸거나, 대신 무언가를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면 지체없이 대화를 중지하고 차단하는 것이 온라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로맨스 스캠’은 사람의 감정을 이용한 악질적 사기로 피해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고 자신은 그 당사자가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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