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레지던스플랫폼 서하다움은 9월16일 저녁 책 ‘여행하는 부엌’의 저자이자 소울푸드 키친 ‘집ㅅ씨’를 운영하는 박세영 작가를 초청해 기후위기와 비건을 주제로 로컬·청년다이닝 모임을 열었다. 지난 7월 두 번째 청년 소셜다이닝을 가진 후 세 번째 소셜다이닝 행사다. 이번 로컬·청년다이닝 모임은 기후위기와 비건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강연자 박세영 작가의 ‘여행하는 부엌’은 평화와 음식을 키워드로 세계 생태마을과 공동체를 탐방한 경험과 그 때 나눈 음식과 레시피, 영감을 기록한 책이다. 이번 로컬청년다이닝에서는 책 ‘여행하는 부엌’을 바탕으로 로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기후위기에 따른 채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모임에는 경남청년센터의 박정의 센터장 직무대리와 박소희 주임, 빈둥협동조합의 김찬두 대표 등 27명이 참여하였으며 기후위기와 비건에 관심이 많은 인근 산청과 합천에서도 모임에 참여할 정도로 활발했다. 이날 다이닝에서는 강황과 펜넬을 섞은 밥과 병아리콩과 늙은 호박으로 만든 커리, 양파조림을 곁들인 가지구이 병아리콩 분말로 만든 비스킷, 망고피클 드레싱 샐러드가 준비됐다. 박세영 작가는 “후쿠시마 원자력 사태가 있을 때 일본에 있었다. 내가 먹는 먹거리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게 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찾기 위해 연대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결국 내 몸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내 인생에서 생태를 중요한 것으로 만들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번 모임에 참여한 산청 간디고등학교 한그림 학생은 ”비건을 실천하고 있어 이번 모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비건이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여기서 바른 먹거리와 생태에 대해 듣게 되니 내가 먹는 것이 내 몸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컬·청년다이닝 모임은 경남청년센터(센터장 박정의)와 빈둥협동조합(대표 김찬두)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이미 앞선 두 번의 모임을 통해 지역 청년세대들의 만남과 대화를 이끌어냈으며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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