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높고 유난히 파란 9월 8일(목), 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2학년 학생들은 병곡면 일대로 오감만족 사계절 체험학습(가을)을 다녀왔다. 병곡면 소재지로 오고 가는 길에 보이는 들녘의 풍경과, 다양한 들풀, 들꽃, 날아다니는 잠자리와 새들, 시원한 바람은 청량한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했다. 오늘의 체험학습은 2학년 통합교과인 가을의 ‘동네 한 바퀴’를 배우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2학년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 동네를 직접 걸어보면서 동네의 모습을 살펴보고, 다양한 동네 사람들을 만나 동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또 일을 하시면서 보람된 점이나 힘든 점은 무엇인지 인터뷰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학생들이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함양경찰서 병곡치안센터이다. 평소 경찰서에 갈 일이 없는 학생들이 경찰관을 만나자 궁금했던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어 들른 함양농협 병곡지점에서는 지점장님과 직원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농협에서 하는 일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농협을 방문하신 어르신들을 친절하게 응대하시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다. 특히 병곡은 밤농사를 많이 짓는데, 병곡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하여 밤을 선별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직접 보여 주셨다. 밤이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선별될 때는 아이들의 입에서 환호성이 절로 나왔다. 이어서 병곡교회를 방문해 보고, 병곡면사무소를 들렀다. 면사무소는 주민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하시는데 우리 학생들이 다 알아듣기에는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총무계장님이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셔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또 병곡우체국과 병곡보건지소를 방문하여 각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일을 하시면서 좋았던 점 등을 여쭤 보면서 병곡면에서 동네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오늘 현장학습을 통하여 병곡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가는 곳곳마다 동네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 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덕분에 무척 행복했다고 한다. 병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밤, 고구마 등의 가을 열매를 직접 수확해 보고, 그 열매를 활용한 요리 체험, 가을 낙엽을 만나기 위한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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