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9월 3일 오후 2시부터 서하면 다볕자연연수원에서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청년들의 비혼과 만혼에 대응하여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의 장 ‘솔로노노 디너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결혼에 관심은 있지만 만남의 기회가 적었던 지역 내 미혼남녀들의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 자리로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 모집에 있어 남성은 함양군으로 참여지역 제한을 두고 여성은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인근 시군구로의 탄력운영을 통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최근 미혼 남녀들 간에 통용되는 4B 문화(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와, 코로나 확산 등으로 참여자 모집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이날 남 18명 녀 16명, 34명이 참석하여 건전한 만남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참여자들은 우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행사의 취지와 긍정적 만남태도, 매너, 최근의 결혼 트랜드와 매력스피치 등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이어 팀대항 레크레이션, 로테이션 그룹 대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명품백 만들기(에코백에 파트너 얼굴 그려 선물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호감도를 높였다. 또한 건강식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디너파티로 전체 자유대화를 통한 커플매칭, 그리고 일대일 스탠딩 매칭토크, 비공개 커플매칭 등 참가자 부담을 최소화하여 최종 커플 10쌍 탄생, 어마어마한 커플 매칭율 56%를 달성하였다. 타 시군에 비해 무려 전국 매칭행사 평균 35%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내었다. 또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 전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참석목적 1위가 커플이 되어 연애하고 싶어서가 압도적이었으며, 그 다음 순으로 인맥을 넓히고 싶어서였다. 청춘들의 결혼기피 이유 1순위가 “만날 기회가 없다.”로 함양군 청춘들에 필요한 결혼정책으로 만날 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게 제일 높았다. 참가자들은 “공개적인 자리라 부담스러울거라 생각했는데 사회자와 전문MC의 능숙하고 편안한 진행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편안히 즐길수 있었고 재미있었다.”며 “만남의 물꼬를 틀어준 함양군에 감사드린다. 이런 행사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이 전했다. 군은 이번 첫 행사를 통해 인구절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전한 결혼관을 정립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으며, 참석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결혼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비혼 및 만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만남의 장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친구에서 연인, 부부로 발전하는 건강한 자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결혼·출산 장려와 함께 생활 안정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 정착을 위해 △신혼부부 결혼자금 지원(신혼부부에 3년 동안 500만원 분할 지원) △주택 보금자리지원(신혼부부, 출산가정에 주택전세 및 구입자금 대출이자를 100만원 150만원 한도 내 2년간 지원) △청년 월세지원(10개월 최대 15만원 지원) △국토부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12개월 최대 20만원 지원) △청년 지역살이 및 이주정착 지원(청년단체 2개소 팀당 25백만원 정도, 5개소 1~20백만원 정도)등의 주거 및 생활안정 사업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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