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에서 실시하는 NIE토론교육 7회차가 8월26일 진행된 가운데 이날은 팀별 토론배틀이 이뤄졌다. 서로 대결할 팀은 학생들이 제비뽑기로 정하였으며 1라운드에서는 저요와 드림팀, 2라운드에서는 승리와 마이팀이 대결했다.이날 토론은 ‘농촌의 아이가 도시의 아이보다 더 행복하다’ 라는 논제로 찬성팀과 반대팀이 대결했다. 다음은 찬반팀의 입안서이다.찬성 입안서-저요팀안녕하세요. ‘농촌의 아이가 도시의 아이보다 더 행복하다’라는 논제의 찬성팀 입론을 맡은 저요팀입니다. 우리 저요팀에서는 이 논제를 강력히 찬성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이 순간에 우리의 주장을 명확히 밝히고,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교육, 환경, 기타 이렇게 세 가지를 들겠습니다.우리의 첫 번째 이유는 교육에 관한 이유입니다. 농촌은 학생 수가 적어 학생 개개인을 좀 더 신경 써줄 수 있으며 학생들끼리도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 간의 경쟁이 도시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도시 아이들보다 학업 스트레스도 적은 편입니다. 또한 사교육걱정세상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기간 동안 서울의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94개였으며, 이들의 월 평균 학원비는 약 109만6000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도시와는 달리 주변 친구들의 초등학생 시절 경험을 들어본 결과 농촌은 월 평균 학원비가 약 20만원 정도로 학원비가 도시보다 적게 들어 교육의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전남에서는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이라는 서울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농산어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실행 중입니다. 폐교 위기인 시골 학교에 도시 아이들이 와 시골생활을 잠시 즐겨보는 취재로 도시 유학생에게도, 농어촌 학생들에게도 호응을 얻으면서 2학기 유학생은 1학기보다 두 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도시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방과 후 수업과 학원 위주의 도시 학교생활과 달리 자연 친화적 체험 학습을 통해 얻는 게 많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아이들은 농산물 수확, 승마 등의 다양한 방과 후 수업으로 도시 학교와는 다른 새로운 체험을 하며 시골 학교생활에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 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로 도시 아이들은 꽉 막힌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 학교처럼 자유로운 생활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우리의 두 번째 이유는 환경에 관한 이유입니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 차와 공장 등이 적어 공기가 맑고 큰 소음이 적습니다. 그리고 대기오염이 심해 아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고,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 본 것이 자신의 생각과 합쳐져 상상력을 이룹니다. 빽빽한 도시보단 시골의 멋진 자연 환경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마지막 주장 이유를 말씀해드리겠습니다. 도시와 경험 기회의 차이가 많은 농촌은 농어촌 특별 전형 등 다양한 혜택이 많고 인구수가 적어 많은 아이들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도시 아이들은 짜여있는 일과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시골 아이들은 자연과 맞닿아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주장의 이유로 농촌의 교육환경, 쾌적한 농촌, 여러 경험의 기회를 쥐어주는 농촌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유를 바탕으로 ‘농촌의 아이가 도시의 아이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우리는 우리의 주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반대 입안서-드림팀우리 드림팀에서는 ‘농촌의 아이가 도시의 아이보다 행복하다’라는이 논제를 강력히 반대합니다. 우리는 아래의 도시의 장점을 이유로 농촌의 아이보다 도시의 아이가 더 행복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아이는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를 이르는 어린이를 뜻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도시의 아이들이 농촌의 아이들보다 경험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2020년 12월에 도시주민 700명과 농어촌 주민 2000명의 해당지역 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때 교육/문화 만족도에서 도시가 농어촌보다 약 1.3배나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이주를 원하는 이유에서는 자녀 교육 환경, 문화 여가 여건에서 농어촌이 도시의 약 1.4배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농어촌에서의 자녀 교육 환경, 문화 여가 여건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렇듯 도시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많은 체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농촌보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도시의 아이들은 더 많은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병원, 마트, 도서관, 극장 등 편의시설과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이 농촌에 비해 도시에 더 많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설문조사기관에서 보건/복지 부분에서 만족도는 도시가 농어촌보다 1.3배 높습니다. 또한 농어촌에서 이주를 원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점은 의료 환경 입니다. 도시의 약 8배 높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대중교통에서는 도시가 11점 만점에서 농어촌보다 2점이나 더 큰 점수를 얻었습니다. 설문조사를 벗어나 도시에는 농어촌에 없는 큰 도서관, 극장. 박물관 등 관람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이렇듯 도시에서 삶이 농어촌에서의 삶보다 편리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도시의 교육 수준이 농촌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글로벌 시대인데 농촌에서만 공부를 하다가는 농촌보다 뛰어난 교육 수준을 가진 도시와 실력, 능력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세계와도 차이가 날 것입니다. 그렇게 농촌에서만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도시로 나가 사회생활을 하면 차이 나는 실력, 능력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로 가서 생활을 하는 것이 미래를 보아서도 더 큰 행복이 따라올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드림팀은 위의 2가지 즉, 경험의 폭, 편의시설 및 교통수단, 높은 교육수준을 이유로 ‘농촌의 아이가 도시의 아이보다 행복하다’라는 주제에 대하여 강력하게 반대하는 바입니다.(다른 팀원님들도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지만) 우리 드림팀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과 일치하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를 주시길 다시 한 번 더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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