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파인은 함양교육지원청에서 2022 학교 밖 자율동아리에 선정된 청소년 동아리이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제목이고 인문학, 진로 및 학습코칭, 반려식물집사 프로젝트를 담아 ‘나는(I’m) 인문학 파는 식물 인싸’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난, 괜찮아’이기도 하다. 예진, 두나, 다인, 미수는 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다. 예진이는 리더로서 모임 공지와 연락을 맡았다. 승혁이와 예슬이는 서하초등학교 전 회장, 현 부회장으로 동아리에 청일점과 귀여운 막내이다. 함양을 대표하는 신라시대 최치원, 조선시대 연암 박지원, 조선 성리학자 정여창 선생을 통해 아이들이 인문학에 접근해보자고 뜻을 모아 시작되었다.    서하교회 김우승 목사는 인문학 강사로 나서 선비정신을 기독교적 가치관과 연결시켜 학습과 삶에 적용을 생각해보도록 도왔다. 성리학에서 중시하는 학문수양방법을 가리키는 유교용어로 거경궁리(居敬窮理)가 있다.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인간으로서 하늘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는 노력을 뜻하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유학의 성인(聖人), 기독교적으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인(仁)과 남과 조화롭게 살아가며 배려하는 예(禮)로 유학의 근본 사상을 설명했다. 강의를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꽤나 진지했다. 아이들과 함양 상림 역사 인물 공원에서 지금껏 공부한 인물들을 찾아보고, 가까운 개평마을을 들러 일두 정여창 고택도 둘러보았다. 힐링 원예시간에는 감사 꽃바구니 만들기와 반려 식물 심기를 진행하며 꽃과 흙을 만지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꽃을 꽂는 기본적인 구도를 배워 저마다 조금씩 다른 예쁜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완성된 꽃바구니에 아이들의 성취감과 뿌듯함도 함께 담겨있다. 2회차 반려식물 심기 활동으로 화분에 율마를 옮겨 심고 아이들이 직접 이름을 지어주었다. 율마 향을 맡으며 식물이 주는 편안함을 느껴보았다. 유칼립투스 리스만들기 수업이 남아있어 기다려진다.진로코칭 시간은 현 전주대 코칭 전문가 전소연님이 맡아 아이들에게 홀랜드 성격유형검사를 했다. MBTI와 연관해 설명하며 직업과 성격유형에 맞는 코칭을 개별적으로 진행해 아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주간함양 청소년 영상 교육사업에 우리 동아리 학생들이 선정되어 영상 수업을 받았다. 스마트폰 어플 편집을 실습하며 정현아 선생과 스토리를 짜고 아이들이 감독, 배우가 되어 촬영까지 직접하며 영상을 만들었다. 배운 영상 편집 기술을 활용해서 ‘생활 속 MBTI’라는 영상 주제로 자신의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 영상도 만들어 보았다.    지리산 작은 변화 공모사업인 ‘내 손으로 만든 인형’의 지원으로 인형 강사도 모셔왔다. 처음 하는 바느질이지만 아이들의 열의가 대단했다. 아침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떡볶이도 만들어 먹고 둘이 혹은 각자 영상을 찍고 오후까지 편집해 완성했다. 여름방학의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학습코칭 시간은 하회영 주간함양 국장이 5회에 걸쳐 학습유형에 본인의 성격유형과 맞는 키워드를 찾아내고 스스로의 강점을 찾도록 한다. 활동으로 리코타 치즈만들기와 나만의 문제를 만들어 친구들이 맞혀보기를 했는데 제일 재미있었던 활동이라고 참여 학생이 말했다. 이어 주간함양 최경인 대표, 최학수 기자와의 만남도 기다리고 있다. 예진, 두나, 다인, 승혁, 예슬이가 아임파인 동아리 활동으로 가진 다양한 질문들이 만남을 통해 새로운 꿈과 기회들로 열려지는 멋진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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