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동남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새로운 전환점 마련함양군 휴천면 출신의 박환기 향우가 지난 8월3일 퇴임식을 가졌다.1987년 거제군(현 거제시)에서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03년 6월까지 16년 여년 근무하던 중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건설 임무를 맡아 경남도청으로 전입하여 약 17년 동안 근무했고 2020년 12월 31일 거제시 부시장으로 다시 부임하여 이곳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공직생활의 절반은 거제에서 나머지 절반은 경남도청에서 한 샘이다. 공직의 시작과 끝을 거제와 인연을 맺은 그는 퇴임을 앞두고 거처 온 곳곳을 찬찬히 둘러보니 발길 닿는 곳마다 자신의 젊은 날의 열정과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만감이 교차하고 뿌듯했다고 했다. 특히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코로나와 조선경기 침체라는 격랑 속에서 방향타를 잡고 항해를 하다 보니 시간가는 것을 느낄 틈이 없었다. 그 항로 고비 고비마다 수없이 많은 거센 파도와 암초를 헤쳐 나온 고뇌의 무게를 따지면 1년7개월이 너무도 긴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박환기 전 거제시 부시장은 24만 거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동서간 연결도로를 개통하였고 남부내륙철도, 가덕 신공항건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연결, 국도 5호선 연장, 국도14호선 굴곡도로 개량 등 광역교통망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여 거제시가 동남권 중심도시이자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경남도에서는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해 사람 중심의 스마트 도시창조를 정책목표로 7대 정책과제와 10대 핵심과제를 수립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구현, 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구축, 아름답고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 동남권 신공항 추진 및 철도망 구축을 위해 쉼 없이 뛰었다. 그 결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통한 역대 국비 최대 확보로 도시기능회복과 도시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도시재생뉴딜사업 및 소규모재생사업에 대해 총력적 대응으로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10개소, 소규모재생사업 5개소가 중앙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1204억 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건설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 시공한 침매터널 팀장으로 설계기준, 단계별 기본 및 실시설계 승인 업무를 담당했던 일이 토목공학을 공부한 기술인으로 가장 보람 있었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후배 공무원들에게는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해 오면서 모든 일에 진솔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업무추진을 함에 있어 도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의 우선순위를 조직에 두려고 노력했다”며 “선배는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야 하고 후배는 선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제시 부시장으로 35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그는 “야인으로 돌아가 쉼 없이 달려온 공직생활 35년 회고록을 쓸 계획과 또 몇 가지 프레임을 갖고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정도를 걸으며 그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돌려 줄 수 있도록 고향 함양발전과 경남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박환기 전 거제시 부시장은 1987년 거제군(현 거제시) 일운면에서 면서기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 안전과장, 보수과장, 진해시(현 창원시) 건설과장, 도시과장, 경남도 안전정책과장, 도시계획과장 등을 거쳐 의령군 부군수,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등 거제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주요 상훈은 재직 중에 국가사회발전유공으로 근정포장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도지사·시장·군수 표창 등 다수 수상했다.가족으로는 유명희 여사와 사이에 대학원재학 중인 박종훈군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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