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9월 1일 오전 10시 함양향교(전교 진재상)와 안의향교(전교 신왕용)에서 각각 유림원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양향교에서 열린 석전제에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초헌관을, 함양향교 유림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았으며, 안의향교 석전제에는 안의향교 유림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제향을 진행하였다.석전제는 정성스레 빚어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는 뜻으로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성과 선현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정제(丁祭) 또는 상정제(上丁祭)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석전을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을 택하여 봉행해 온 데서 비롯된 것이다.이날 초헌관을 맡은 진병영 함양군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유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석전제는 향교의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석전제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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