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짜미현 대표단이 제17회 함양산삼축제 개막에 맞춰 함양군을 2019년 이후 3년 만에 방문했다. 베트남 남짜미현은 함양군의 대표적인 해외 우호교류도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 7월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남짜미현을 방문하기도 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베트남 남짜미현 쩐 유이 융 현장을 비롯한 대표단 6명은 지난 8월30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해 부산에서 하루 머문 후 31일 함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짜미현 대표단은 본격적인 함양 방문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9월1일 함양군이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김성기 산삼축제위원장, 권대근 군의원 등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환영행사는 참석자 소개, 환영사, 답사, 환담,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이 자리에서는 지난 8월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의 남짜미현 방문시 이뤄졌던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협약부록 서명이 이루어졌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쩐 유이 융 현장님을 비롯한 남짜미현 대표단 여러분들을 함양군민과 함께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남짜미현 대표단의 방문으로 인해 함양산삼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 생각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두 도시가 상호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쩐 유이 융 현장은 “3년 만에 방문한 함양군은 늘 그래 왔듯이 극진히 우리 대표단을 환대해 주셨다”며 “계절근로자 협약을 통해 남짜미현과 함양군이 얼마나 돈독하게 맺어진 관계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함양산삼축제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용운 군의회 의장은 “현장님과 남짜미현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의회에서도 남짜미현과 교류활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날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계절근로자 파견 농가 방문, 산삼축제 개막식 참석, 대봉산 모노레일 견학, 산양삼 가공시설 및 농장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4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제일 고지대 내륙에 위치한 꽝남성 남짜미현은 베트남 산삼인 녹린삼의 대표적인 재배지로 지난 2015년 우리군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도시의 산삼축제를 상호 방문하고 지난 2018년에는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 해외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짜린유치원 건립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문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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