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가 막을 내렀다. 선거기간 전후로 있었던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하더라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패자를 위로해주고 승자가 제대로 군정을 이끌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도왔으면 한다. 특히, 선거로 인해 갈라졌던 민심이 하루속히 통합돼 우리군의 장밋빛 청사진이 제대로 그려지고 실천되어 전국에서 으뜸가는 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해 보며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럼 가장 먼저 인수위가 왜 필요한가에 대해 군민들께서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살펴보자면, 전임자의 주요업무 처리조서, 기구조직현황, 대통령, 총리, 장관, 도지사의 중요지시 사항 목록 등 30여 가지의 사무인수인계사항을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법 제105조에 의거 2022년 4월 14일 제정 공포된 “함양군수직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선거를 치룬 이튿날인 6월 2일 이후부터 7월 20일까지의 기간 중 적정한 일정으로 함양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꾸려 민선8기 함양군수호가 순항하기 위한 전반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인수위측에서는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임기가 시작되는 7월1일 이전에 마무리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일심동체가 되어 바쁘게 움직였다. 인수위원회 구성인원 또한, 법상 15인 이내로 꾸리도록 되어 있으나 위원회를 작고 효율적으로 꾸려 실무중심의 업무를 보기위해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서 7인으로 남녀 성비와 연령과 직업, 그리고 지역별 안배까지 고르게 분포시켜 당선인의 의지를 최대한 뒷받침하면서 업무에 관한 인수를 받고자 철저를 기했다. 특히, 당선인이 평소 강조해 왔던 청렴, 소통, 공정, 비전의 철학이 담긴 인수위원회가 되기 위해 위촉장 수여 시 다짐하는 계기를 가지는 시간도 가졌다. 인수위원회의 임무나 역할은 주로 군정지표와 방침선정, 건의사항 처리, 공약사항에 대한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무엇보다 시간적으로나 비중 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업무파악, 건의사항 처리, 그리고 금번 처음 생긴 백서라는 책자를 발간하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직원들이 업무수행에 방해받지 않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가령 예를 들면 업무보고의 경우 보건소는 환자의 방문이 많은 부서이고 농업기술 센터는 농번기임을 감안, 인수위 사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지 않고 직접 사무실로 찾아갔으며 실과소별 업무보고는 어차피 당선인이 취임하고 나면 별도 보고를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20분으로 최소화해서 업무보고, 질문 답변, 당선자의 당부말씀과 마무리 인사를 하는 방법을 택했다. 군정지표와 방침은 수차례에 걸쳐 논의를 거친바 “힘찬 도약 ! 함께여는 함양”과 행정, 농업, 경제, 복지, 문화 등 5가지의 방침을 선정하게 됐으며 건의사항도 40여건이 접수됐으나 즉석에서 해결하고 29건은 장, 단기 해결 방안을 제시해서 해당 부서로 이첩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화이바, 대봉산휴양벨리, 도시재생 공사장, 상림요양원, 청년일자리 만들기 교육장, 성민보육원, 어린이집 등 사업장이나 업체를 둘러보는 것도 애로가 있거나 행정과의 소통이 적었던 곳을 위주로 7개소를 방문, 건의사항을 접수받고 해결책 마련을 위한 대안을 찾는 역할과 임무를 완수 했다. 현장방문시 건의 사항도 있었지만, 인수위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서 건의 하는 민원도 꽤나 있어 과연 인수위에서 그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처리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것도 위원들의 생각이었다. 인수위 활동기간 중 주말과 휴일 없이 일했다는 점 말고도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양파 캐기 일손돕기를 하러 나섰던 시간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장애인 가정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던 터라 비록 적으나마 우리 위원회와 선거캠프에 있었던 직원들까지 20여명이 나서서 한나절 도와 드린 게 멋진 추억거리가 되지 않았을까 ? 공약사항은 8대핵심공약과 6개 분야 45개의 세부 과제가 있었는데 우선 실과소별로 구분하고 두 세 개 과에서 합동으로 처리해야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주무부서와 협조부서를 구분해서 제대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어느 부서를 막론하고 청렴1번지 함양 및 민원서비스 향상과 4만 인구회복, 연간 예산 7000억 시대를 열기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민선 8기가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진심으로 기원 드리면서 마무리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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