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꼬신내 체험센터>와 <치유공간 쉬미수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본격적인 인문 치유 강좌가 함양에 개설되었다. 강좌는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의 선물을 보낸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전체 10회로 이루어진 강좌에는 인문치유 활동을 통해 심리방역의 효과와 각 개인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우선 눈에 띄는 강좌는 생태인문학 치유활동이다. 함양의 자연과 어우러진 텃밭 소품과 풀잎 도시락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치유의 뿌리가 자신이 사는 곳임을 일깨운다. 그리고 인문적 삶을 지향하는 바탕이 농업임을 일깨우는 생태학 강의도 병행하여 우리 지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한다. 함께 개설한 프로그램에는 음악 치유, 차 체험 명상, 요가 명상이 있다. 이는 감각의 정상적인 회복 그리고 에너지의 선순환을 통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 정서적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배려한 강좌이다. 행사를 개설하고 진행하는 <꼬신내 체험센터>의 정해길 대표는 “치유활동이 참가자에게 힘든 인내의 과정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 자체를 즐기면서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강좌를 배치하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강좌에는 자신의 삶을 기록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치유하도록 이끄는 ‘나의 에세이’ 쓰기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진행자인 <치유공간 쉬미수미>의 최갑진 대표는 “스스로의 삶에 대한 글쓰기는 치유활동의 출발이며 결과이다. 그래서 어떤 활동의 결과는 창조적 형태로 남아야 하며 ‘나의 에세이’ 쓰기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석달 동안 진행될 전 과정의 강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모임에 참가하여 본인의 의견을 주최측에 전달하여야 한다. 그러나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질 대중 강좌는 사전 신청없이 참석 가능하다. 문의 010-5515-9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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