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2년 동안 가지 못했던 가족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2년 만에 가는 여행이니까 새롭고 멋진 장소로 가겠지? 하며 부모님께 물어보았다. 하지만 대답은 벌써 방문한지 두 번이 넘는 여수였다. 처음에는 솔직히 실망했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장소에 갈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여수로 출발하였다. 약 2시간 동안 달려서 도착한 장소는 ‘아르떼뮤지엄’이었다. 수학여행 때 갔던 장소라서 엄청 놀랐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화려하고 너무 예뻐서 또 놀랐다. 코로나 때문에 수학여행을 못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가족끼리라도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뮤지엄으로 올라가자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역시 휴가시즌이라서 그런가 평일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빨리 티켓을 예매하고 뮤지엄 안으로 들어갔다. 어둡게 만들고 그 어두운 공간에 반짝반짝 빛나는 꽃, 나무, 조명들로 가득했다. 하나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마다 작게작게 모여 있어 사진찍을 때도 너무 예쁘고 그냥 감상하기에도 너무 예뻤다. 또 더 들어가자 파도가 치는 것처럼 표현을 해둔 공간도 있었다. 아기들이 신기했는지 막 뛰어다니고 모두 사진 찍으려고 앉고 서고 누워있었다. 그렇게 많은 곳을 보고 가장 마지막에 ‘garden’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우리 가족은 모두 놀라며 헉 소리를 냈다. 전체를 미술관처럼 꾸며놓고 또 여수밤바다를 표현해주고 자연 속을 표현해 동물들이 막 걸어 다녔다. 여수에 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 이걸 친구들이랑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뮤지엄 방문 후에는 아버지 지인분이 추천하신 ‘라피끄’라는 카페도 갔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로 뷰가 정말 예뻤다. 또 여러층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각 층마다 보이는 뷰가 달라서 또 너무 예뻤다. 예쁜 전망과 맛있는 음료수를 먹으니 정말 행복하고 여기가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년 만에 떠난 여름휴가는 정말 성공적이었다. 예쁜 뮤지엄도 방문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고. 또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아 이제 사람들도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년에는 더 멋진 장소로 여행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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