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 현안 논의를 위해 함양군(군수 진병영)과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호)이 올해 처음 머리를 맞댔다.   8월11일 오전 함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함양교육행정협의회’에는 진병영 군수, 최경호 교육장을 비롯한 군청과 교육청 관계자 등이 모여 12건의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민선 8기 들어서 처음 열린 협의회라는 점에서 앞으로 군청과 교육청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함양교육지원청은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 △교육경비 지원사업 예산 확보 △함양행복마을학교 건립 지원 △폐지학교(매각) 활용 △사립유치원 행정인력 지원 등 7건의 안건을 함양군에 건의했다.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과 관련해 함양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이자 군민 숙원사업의 일환으로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함양군에서 계획 중인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지구계획에 의거해 함양교육지원청의 청사 이전이 결정되고 그에 따라 현 함양교육지원청 부지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순차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 관련 실무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교육경비 지원사업 예산 확보에 포함된 함양행복교육지구 운영, 작은학교 활성화,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사업 등에 대해서는 만족도 높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행복마을학교 건립 지원은 함양도서관 건립 추진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순서가 맞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궁극적으로 공간확보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고 전했다.   함양군에서는 △함양군 교복지원 전부개정조례안 홍보 △사립유치원 지원방안 논의 △서민자녀지원사업 추진협조 △작은학교 해외어학연수 지원사업 △제17회 함양산삼축제 개최 등 교육 및 지역현안을 함양교육지원청에 제안하고 홍보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양측은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진병영 군수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우리 함양의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 수 있는 그런 함양을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앞으로 우리 함양교육 발전을 위해 두 기관이 경계를 넘어 각자의 맡은 책무를 다하면서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경호 교육장은 “앞으로 교육청과 군청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견고히해 함양교육발전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과 함양교육지원청은 매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함양 교육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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