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인구소멸 위험이 경남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소멸 위험 지표 중 하나인 인구과소지역 비율이 무려 40.61%를 기록하면서 인구위기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인구과소지역이란 인구의 현저한 감소에 따라 지역 사회의 활력이 저하되고 생산 기능 및 생활 환경 정비 등의 유지가 어렵거나 다른 지역과 비교해 낮은 위치에 있는 지역(5인 이하 거주)을 말한다. 지난 8월10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국토조사를 통해 전 국토를 행정구역과 격자망으로 분석하고 진단한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조사 국토지표 데이터베이스(DB)’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200여 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보고서 인구과소지역 비율 통계에 따르면 함양군은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20번째로 높은 40.61%(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의 비율을 보였고 1위인 경북 봉화군(49.89%)과 9% 차이를 보였다. 경남에서는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합천군 39.40%, 의령군 39.07%, 거창군 39.98, 산청군 37.31%, 고성군 33.65%, 하동군 32.29%, 함안군 31.43%, 양산시 31.35%, 밀양시 31.17%, 진주시 30.68%, 창녕군 30.22%, 창원 성산구 30.20%, 사천시 29.38%, 창원 마산합포구 26.70%, 통영시 25.31%, 창원 의창구 25%, 남해군 24.12%, 김해시 23.21%, 거제시 22.9%, 창원 마산회원구 21.89%, 창원 진해구 17.73% 순으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은 21.99%, 경남 평균은 31.97%를 기록했다. 이처럼 함양군의 인구과소지역 비율이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는 점에서 인구소멸 위험 대응에 행정이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지표 DB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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