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7월18일 오후6시 본사 회의실에서 7월 독자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독자편집위원회에는 조인호(전 함양농협지점장) 위원장, 노정우(함양교육지원청 장학사) 부위원장, 김남희(생각나무 원장)·김형철(함양읍자원봉사협의회장)·송미향(함양토종약초 대표)·이영규(전 함양경찰서수사과장)·임영진(함양문화원 이사) 위원까지 총 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주간함양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름철 계곡과 보양식 맛집, 한국전쟁, 청년관련 취재 기사를 칭찬했다. 다음은 편집위원회 회의 내용이다.조인호 위원장‘한국전쟁, 함양의 참상을 마주하다’ 특집을 읽고 일부러 추모공원을 올라가 봤다. 내용을 보면 정말 잘못된 일이다. 비석을 유심히 보니까 희생자 중에서는 2살, 3살도 있다. 어린 아이들이 협조했으면 얼마나 협조했다는 것인가. 피해자, 희생자를 위해서라도 진실규명, 명예회복 그리고 보상. 이 세 가지는 꼭 이루어져야 한다.펜으로 보는 세상을 보면 초등학생의 기사도 있다. 학생들이 썼다지만 깊이가 제법 있다. 공부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해결하려는 고민이 보인다. 주간함양이 그런 고민의 계기를 제공한 것 같다.청년 관련한 기사가 많이 있었다. 청년은 우리나라의 미래, 함양의 미래다. 청년에 대해 심도있게 다뤄주어 감사하다. 청년도 청년이지만 함양에 인구문제가 심각하다. 작년 함양 출생인구가 100명이 안 된다. 인구증가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주간함양에서 지속적으로 심도있게 다뤄주었으면 좋겠다.노정우 부위원장지리산인을 볼 때마다 함양에 30년을 살아도 지역에 많은 사람을 모르고 있다고 느낀다. 하미앙에서 맥주를 만든다는 것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 지역의 다양한 사람을 조명해주니 함양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볼 때마다 즐겁다.‘한국전쟁, 함양의 참상을 마주하다’ 특집을 인상 깊게 읽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취재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교육할 때 전체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함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럴 때 좋은 교육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함양 3개 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 취재해주셔서 감사하다. 2023년부터 함양초등학교를 개축하고 함양제일고등학교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 바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다. 함양의 학교들이 다른 지역 학교보다 미래학교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강점이 홍보가 많이 돼서 함양에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함양군이 직면한 문제는 바로 인구감소이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우리가 더 빨리, 많이 느낀다. 학생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통계로도 볼 수 있다. 함양의 계곡 소개와 보양식 맛집 소개가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이런 곳 놀러 가고, 이런 것 드세요!’ 하는 식의 함양 홍보가 이어진다면 함양의 구석구석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곳 많고 음식 맛있는 곳이 많다. 계절별로 신문에서 알리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올해 함양 행복교육지원센터 행복교육지부 운영 중이다. 홍보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행복교육지부의 성과나 공지를 신문사와 공유하고 정리했으면 좋겠다. 내년 사업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되는 면도 많을 것 같다. 정민수 위원(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함)함양군이 7월 18일부터 공익직불금 등록정보 공개 기사를 봤다. 함양군은 22년 기본공익직불금 등록정보가 농림사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익직불금 국가시책의 문제점이 발생 되는 것도 독자가 알아야 할 것 같다.지난 2020년 기존의 쌀·밭 직불제가 공익직불제로 확대·개편되는 과정에서 2017~2019년 동안 1회 이상 직불금을 수령한 농지로 지급대상을 한정하다 보니 당시 여러 사정으로 직불금 신청을 못 했던 농지는 2020년 이후 매년 직불금을 받지 못 하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한 번 신청이 누락되었다고 영원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서 함양군에도 상당히 많은 농가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의 많은 농업인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지속해서 건의해왔으나 아직 개선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선거공약에 반영하고 실태조사 중이라는 소식은 희망적이다. 내년부터는 더 이상 억울한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책 개선이 요구된다. 송미향 위원‘동호정을 보호해주세요’ 시민기자님이 지나가다 사진을 찍어주셨다.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에 우리 함양이 몸살을 앓고 있다. 피서지 홍보도 정말 중요하지만 쓰레기 문제를 알리는 것도 참 중요하다. 안의면에 쓰레기 집하장 서너 군데를 없앴다. 남은 집하장이 많은 쓰레기를 부담하게 됐다.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면서 쓰레기가 길가에 잔뜩 쌓이게 되었다. 관광객이 안의갈비탕을 먹으러 방문해도 길가 쓰레기의 악취 때문에 불쾌감을 많이 느낀다. 이런 문제를 신문사에서 신경 쓴다면 많은 사람이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여름철 전국적으로 소등행사를 진행하곤 한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여름철 전 국민이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경각심을 일깨울 수도 있고 좋다고 생각한다. 함양군도 매월 1일 내 집 골목 쓰레기 청소를 하는 캠페인을 제안한다. 개인이 집 앞 골목의 쓰레기만 치워도 함양이 금방 깨끗해질 것이다. 요즘 줍깅, 플로깅도 많이 유행하는데 트렌드에 맞춰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이영규 위원나는 군민의 안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언론에 보도도 많이 됐지만, 사거리 우회전 차량은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든 없든 우선 멈춰야 한다. 배달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 안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전동킥보드 2인승의 문제도 많다. 법규나 치안 문제를 언론에서 홍보를 해줘야 한다. 치안과 안전이 중요하다.새로운 행정이 시작됐다.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성금이 많이 모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웃돕기성금, 장학금 등으로 많이 들어오는데 규정에 의해서 잘 집행이 되는지 언론이 확인해야 한다. 언론에서 한 번 챙겨줬으면 좋겠다.김형철 비오는 골목에 아주머니가 걸어가는데 배달 오토바이가 클락션을 크게 울려서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봤다. 임산부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얼마나 놀라겠는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이번에 함양에서 양파종자 보조사업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살균제가 한 가지 밖에 안 되었었는데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농민들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함양읍사무소에 건설계에 두 명이 다 발령이 났다. 이렇게 되면 공무원의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겠나. 민원인들이 궁금한 점을 제대로 답해줄 수 있도록 직원들을 한 번에 바꾸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임영진 위원 하림공원에 자주 간다. 하림공원 생태관은 2009년 국비로 28억에 함양군 예산을 더해서 지었다. 곽영군 기자가 잘 적었다. 수족관 규모에 비해서 여과기는 작고 온도도 맞지 않아 환경이 잘 조성이 안 되어있다. 함양 토속어류가 아니라 다른 지역 어류가 살고 있다는 말도 많다. 막상 짓기는 했는데 해마다 예산이 부족해서 관리가 제대로 안 될 수밖에 없다. 옆에서는 철갑상어를 키우다가 지금은 곤충을 키우는데 코로나19가 닥쳐서 한 번도 개관을 제대로 못 한 것으로 안다. 생태관에 처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간함양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상림에 큰 예산을 들여 토속어류를 방생했다.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어류가 한 마리도 살지 못한다고 한다. 방류하는 곳의 환경에 맞는 어류를 방생해야 한다. 예산낭비가 되지 않도록 군이 면밀히 살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김남희 위원 쓰레기 이야기가 있었다. 예전에는 불법투기가 큰 문제였다면 요즘은 일회용 쓰레기 사용이 큰 문제가 된다. 일회용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실천을 독려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요즘 여행 테마 중 근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여행이 뜨고 있다. 이번에 제주 4·3사건 관련한 여행지를 다녀왔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역사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김경민 기자가 적은 ‘한국전쟁, 함양의 참상을 마주하다.’특집도 그런 마음으로 읽었다. 너무 중요한 내용이다. 취재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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