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랑 작가 작품을 처음 본 것은 6~7년 전.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작품 감상 중 나의 걸음을 멈추게 한 작품이 있었다. 그 작품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있으나 실천 법을 모르고 있던 내게 ‘정크아트’ 활용한 작품임을 알게 했다. 나의 많은 시절을 함께 한 곳 인근에 있던 상명대학교의 미술학과를 졸업한 안내를 보고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있던 나는 작가가 어떤 분인지 궁금해졌다. 그 후 전시장에서 몇 번 작품을 보았다. 함양문화원에서 2022년 지역문화 활력촉진 사업프로그램 중 <어반스케치 함양을 그리다 ‘색다른 자화상그리기’>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임이랑 작가는 작품 활동 위주로 활동 했는데 이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배운 점은 열정이 제일 중요하고 지도하는 대로 따라 색의 변화와 결과물에 성취감을 느끼고 이젤 사용법도 알아가고 미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 즐거워하는 반응, 캔버스에 내가 관심 있었던 주제들을 그려보는 것에 만족한다는 수강생들의 반응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였다. 임이랑 작가의 첫 전시는 2018년 9월 <일상과 휴식사이> 초대전이었으며 현대인의 삶의 단면을 담았다. 2019년 10월 <일상과 휴식사이> 두 번째 이야기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있었다. 치열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잊고 지냈던 내면의 진정한 나에 대하여 - 나 자신이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전시회였다. 이번 3회 전시는 “마음의 움직임과 감동이 있는 공간”으로 8월3일부터 8월8일까지 예하도예 2층 갤러리 화인(서울 종로구 인사동 12길10)에서 열리며 관람시간 오전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문의 02-741-3884 임이랑 작가의 작업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순간의 기억을 담아 작업이 이루어진다. 중첩된 이미지와 선으로 표현된 인물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들의 감정을 전달하고, 인상적으로 남았던 풍경의 이미지들을 캔버스위에 선, 면, 색으로 재해석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되며 마음이 움직이고 감동 있는 순간으로 기억된다. 이번 개인전에는 2020년부터 2022년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20년에는 크로킹 기법을 사용하여 한 순간의 마음에 담겨진 움직임을 캔버스로 옮겼으며 21년에는 코로나가 우리에게 찾아온 시점이 봄이 올 시점이어서 벚꽃을 그렸으며 22년 코로나 시점이 가고 있는 시점, 코로나가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린 작품들이다. 소원을 빌 때, 하늘을 보고, 달을 보고 비는 기원을 캠퍼스에 옮긴 것. 22년 벚꽃 끝날 무렵 마스크 벗고 야외에서 활동했던 옛 모습 순간을 담은 것이라고 전하였다. “작품 전시회 준비를 계속하게 되는 동기는 기본적으로 붓과 나이프로 물감을 사용하여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과정이 즐겁고 보람됨을 느끼고 내면의 성장을 준다. 작품을 보시는 분들 또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켜 또 다른 해석이 이루어지면서 감동을 느끼는 것에 작업이 이어지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임이랑 작가는 함양읍 출신, 함양초, 함양여중, 함양고, 상명대 미술학과 졸업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함양지부 서양화분과장과 국제교류협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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