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탈북 청년 2명을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한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짐으로 연일 여당과 야당이 공격과 방어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2021년 12월 통일구국기도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한 탈북자의 눈물어린 절규를 들으면서 기도제목이 되었다. 그녀는 탈북청년들이 강제북송 될 때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모습 같아서 잠도 못자고 눈물만 흘렸다고 했다. 동병상련이기 때문일 것이다. 감추어진 그 날의 진실은 우연한 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제북송 되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청년들의 피맺힌 소리 때문일까? 당시 JSA 대대장(중령)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직보한 문자 메시지가 우연히 언론 카메라에 잡혔고 이에 대한 알아보니 탈북청년 2명이 자의가 아닌, 강제 북송임을 알게 되고 언론에 하나씩 보도 되자, 안대를 쓰고 포승에 묶인 채 판문점에서 북으로 끌려간 탈북 청년 두 명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게 되었고 진실에 대한 재조사를 대통령이 지시함으로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보편적 인권을 추구하고 있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건 전말은 이렇다. 2019년 10월 31일 남하하던 탈북 어선은 이미 한국 해군이 감지하여 북으로 쫓아냈다가 다시 남하해 귀순하게 되었지만,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탈북 청년 2명이 귀순 의사가 없었다”고 했지만, 본인 의사는 확인된 적이 없다. 그런데 최근 북송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북으로 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사진 한 장이 통일부 장관 말이 거짓말이었음을 말해준다. 이 자는 이 사건이 공개되자 현재 미국으로 빠져 나간 상태이다. 이런 자가 통일부 장관이었다니 혀가 찬다. 문재인 정부는 당사자 의사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입을 틀어막고 북한에 보낼 준비를 한 것이다. 지금 야당과 친문 세력들은 두 청년이 나무로 만든 손바닥만 한 만든 어선에서 16명을 살해한 살인자이기에 북송했다지만, 이는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 제대로 된 조사도 재판도 증인도 없이 두 청년을 살인자로 조작한 것이다. 집단 살인을 했다면 그 증거물인 선박을 왜 전면 소독했나. 강제 북송한 이유가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증거물은 왜 없앴나. 이런 질문에 문재인 정부 관계자는 함구하고 있다. 목숨 걸고 찾아온 대한민국에서 두 청년을 강제 북송한 사건은 3만 탈북자의 피눈물이 됐다. 마지막 희망으로 여겼던 대한민국 정부가 자행한 끔찍한 범죄 행위에 북한 동포도 할 말을 잃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북한 정권은 이 사실을 자국민들에게 알리며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가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입증시켰다고 한다. 김정은 정권은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해 사생결단 북·중 국경을 봉쇄했다. 탈출로가 막힌 북 주민들은 해상 탈북을 대안으로 생각하게 됐다. 거의 망한 수준인 북한 해군은 연료난까지 겹쳐 크고 작은 어선 수만 척을 감독·통제하기가 불가능해졌다. 2017년 원산항에서 과학자 5명이 집단 해상 탈북에 성공하자 북한 내부는 발칵 뒤집혔다. 크고 작은 해상 탈북 사건이 터지자 북한 보위부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번 사건은 북한 정권에서 볼 때 강한 통제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딱 좋은 기회였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상 탈북에 성공한 청년 두 명이 판문점으로 잡혀 올라가자 이후 해상 탈북 시도는 중단됐다. 해상 탈북자 대부분은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 만나기가 가장 두려웠다고 한다. 강제로 북쪽으로 밀어내거나 탈북 어민 청년 사례에서 보듯 강제 북송을 당할 것이라는 공포 때문이다. 탈북 어민 북송은 단순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김정은 정권 체제 붕괴를 막아주기 위해 대한민국의 전 정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면, 가장 엄중한 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건 적폐 청산이 아닌,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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