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 끝자락 뇌계공원 인근 구간 도로 위 주행 유도선 지우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작업 뒤 남겨진 페인트가루 처리와 관련한 군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엑스포 당시 관광객 편의를 위해 그려 놓았던 주행 유도선을 이동식 그라인더 등을 통해 다시 지우는 과정에서 도로 표면에 붙어있다 갈려 나온 분홍색, 녹색 페인트 가루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12일 오전 관련 현장을 방문한 결과 작업 중 갈려져 나온 페인트가루들은 청소용 빗자루에 쓸린 채 길 구석구석에 방치되어 있었다. 해당 페인트가루는 납과 구리, 아연과 같은 중금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람에 날릴 경우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기 쉽고 비가 내릴 경우 인근 강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군민들은 흡입기 등을 동원해 가루들을 말끔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A씨는 “모여있는 페인트가루들이 비가 내릴 경우 인근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그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며 “몇 번 관련 문제에 대해 민원을 넣었으나 아직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양군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관련 구간에 작업 중 발생한 가루들이 남지 않도록 빠른 시간 내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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